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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큼대마왕 Mar 08. 201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오늘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908년 미국 매세추세스 로렌스에서 열악한 작업장의 화재로 여성 노동자들이 불에  타 숨지고 이에 분노한 여성들이 노동환경 개선과 임금 삭감 반대, 여성 참정권 보장, 노동조합의 결성을 주장하며 시작된 운동입니다.


1908년 미국에서는 여성 역시 인간으로서 동등한 권리가 있다는 선언 선포되었습니다.



 1908년 여성노동자들의 파업을 일명 'Bread & Roses Strike (빵과 장미의 파업)'이라고도 부릅니다. 여성 노동자들에게 기본 생존권 (빵)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장미)도 보장해달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여성의 날에 상징적으로 여성 분들에게 장미를 선물하기 시작했습니다.




1975년 UN에 의해 공식 기념일로 지정이 되었으며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공식 법정 기념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왼쪽, 베트남여성의 날 기념식 퍼레이드>                        <오른쪽, 여성의 날 회사에서 동료 여직원들을 위한 이벤트 모습>


베트남에서 세계 여성의 날은 큰 축제입니다. 회사 남자 직원들은 동료 여성 직원들에게 여성의 날을 축하하는 꽃을 선물하고 축하 케이크를 사서 함께 여성의 날을 기념합니다. 베트남은 1930년 10월 20일 여성연합이 결성된 것을 기념해서 10월 20일은 베트남 여성의 날로 별도로 지정해서 두 번의 여성의 날을 기념합니다. 요즘은 남자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코스프레 분장으로 신나고 재미있게 여성의 날을 축하기도 합니다.


베트남 유통, 소비재 업계에서는 1년 중 가장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여성의 날에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큰 프모로션이 진행된다


여성의 권리와 생존권을 보장을 울부짖던 날이 이제는 행복하게 축하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여성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성폭력에 노출되어 기본적인 인권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요.


대한민국에서 올해 처음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첫 세계 여성의 날. 대한민국에서 일고 있는 Me too 운동은 참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여성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동등한 인간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e too 운동이 운동으로 끝나지 않고 대한민국 양성 평등을 이루고 성폭력으로 부터 해방되는 Me too 혁명이 되기를 기원하며 Me too 혁명에 동참하고 있는 여성분들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https://brunch.co.kr/@inne7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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