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결혼을 망설이는 세대

by 쏘블리

“인생에서 결혼과,

결혼 후의 삶을 꿈꿔본 적이 없어.

부모님께는 미안하지만

결혼 이후의 삶이 그렇게 행복해보이지 않았거든.”


“정작 결혼을 하고 싶었을 때는

어머니가 아프셨을 때.

왠지 내가 결혼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거든.

그 외에는 결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


“결혼을 하면 인간관계의 확장이 일어나.

내가 예측할 수 없을만큼 크게.

지금은 그걸 감당할 수가 없어”




무뚝뚝한 아버지와 소녀같은 어머니가 만난 결혼

가부장적인 아빠, 희생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한국 사회 수많은 가정의 자녀들은

결혼이라는 거대한 담론 앞에서 망설인다.


우리는 인생에서 단 한번도 나빠보일 것 같은 일을 선택하지 않는데, 결혼만큼은 수 많은 희생이 있음을 알면서도 그 길을 걸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결혼제도가 내가 존재하기 전부터 있었고,

결혼제도가 나를 존재하게 했던 이유이기에.




한가지 분명한 점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행복한 사람은 결혼을 해도 행복하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을 결혼을 해도 불행하다.


남들과 비슷하게 사는 것을 택할 것인가,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것을 택할 것인가,


단지, 그 기로에 서있을 뿐.




by.쏘블리


매거진의 이전글#9. 애씀 없이 사랑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