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인게 좋아.
난 적극적이고, 하고 싶은일도 많고
새로운 사건도 많이 일으키고 다니고
화는 없지만 짜증은 많아.
그녀는 수동적이고, 하고픈건 없지만
잘 따라와주고, 특별히 불만이 없어.
왜,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잖아.
우린 반대라서 싸울일이 없어.
그래서 좋아.
아, 한 가지 정말 안 맞는 점이 있는데..
나는 성격이 급해서 영화 볼 때 일찍 들어가있는게 좋은데
여자친구는 느긋해서 시작시간이 넘어서야 오는거야.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영화 보기 전에 다른 일정을 만들면 되지.
점심 먹고 영화 보고, 저녁 먹고 영화 보고
그게 안되면..
약속시간보다 더 늦은 걸 예매하면 되지.
그의 말을 들으면서
그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반대라서 좋을까?
그건 아닐거다.
그럼 반대인 연인은 모두 행복해야 하는데.
반대라서 좋은게 아니고,
그들이 반대의 성격을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이라 좋은거다.
누군가한테는 이별의 이유가 될 수 있는 일이,
갈등을 해결할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 좋은거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고,
좋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by.쏘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