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감정이 아닌 이성을 담아,

by 쏘블리




외로워.


네가 너의 외로움을 채워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저 더 가까이 있어달라는 투정이었다.






네게 마음 속에 이야기를 하기 어려워.
힘든걸 털어놓을 수가 없어.


네가 가깝지 않은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더 가까운 사람이 되어달라는 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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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늦었어?

왜 내 말은 한번도 안 들어줘?

왜 넌 항상 날 외롭게 해?

왜 사랑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아?


나에게 투정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공격일 수 있는 말들.


나에게는 애정표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단절을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들.


나는 가까워지고 싶었지만 너는 더 멀어졌다.

이야기를 할수록 우리는 더 멀어졌다.







감정은 내겐 사랑이지만

누군가에겐 공격이다.


불퉁한 감정을 표현할수록

상대방은 방어태세를 갖춘다.


사랑하는 사람과 진심으로 대화하려면

감정이 아니라, 이성을 담아야 한다.


지금 힘들다고

네가 좀 더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by.쏘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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