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나를 닮은 색
요즘 가장 좋아하는 컬러는 아이보리이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어서이지 않나 싶다.
우리 아기의 뽀얀 살색과 비슷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기에게 아이보리색 옷이나 모자를 씌우면
더 뽀얗게 보여서 나도 모르게 손이 가게 되는
색이다.
아이스크림도 바닐라빈이 점처럼 콩콩 박힌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제일 좋아하는 겨울 코트도 아이보리 색이다.
보고만 있어도 포근하고 마음이 편안한 색.
꾸미지 않아도 있는 그 자체로
지켜주고 싶어지는 그런 색.
아마도 요즘의 나는,
과하지 않게 누군가를 감싸고
나 자신도 다치지 않게 지키는
아이보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