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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아 Aug 21. 2024

당신은 몇 살인가요?


"몇 살이세요?"


물어보면 이 질문에 답을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질문을 한다면 어떨까?


"당신의 영혼은 몇 살인가요?"



이 질문에는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영적인 존재다.

그것을 쉽게 '의식'이라고 표현해 보자.



의식은 나이가 있을까?


의식은 성별이 있을까?



의식 앞에서는 나이와 성별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나이와 성별은 인간의 몸에 부여된 것이다.

하지만 의식은 '영'적인 존재다.

'영'은 감히 헤아릴 수 없고 규정지을 수 없다.



그게 우리의 본질이다.



나는 의식을 '참나(진짜 나)' 또는 '우주'라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서

"당신은 몇 살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우리가 대답하는 나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나의 '신체' 나이다.



나의 몸, 신체는 참나가 머물러 있는 곳이다.



우리가 아파트 같은 '집'에서 살고 있듯이,

지구라는 별에서 몸이란 나의 '영'이 머무르는 집이다.



이 지구별에서 우리는 몸을 빌려 인간으로서의 삶을 경험한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할 것은

몸은 '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몇 년도에 지어졌던

그것이 내 나이가 될 수는 없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내 몸의 출생 나이가

참나의 나이가 될 수는 없다.


그러니 신체 나이에 좌우되지 말자.


신체 나이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신체보다 훨씬 더 깊숙한 곳에,

나이가 없는 진짜 본질이 존재하고 있다.


본질에 의식을 집중하고 그것을 느껴보자.


늦은 때는 없고 이른 때도 없다.


'진짜 나'를 찾는 여정만큼

이 세상에서 값진 것은 없다.


그러니 앞으로 "몇 살이에요?"

이 질문을 받거나 본인이 하게 될 때,

'나는 몇 살일까?'라고 스스로에게 한 번 더 질문해 보자.


그 순간을 나의 본질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다.



"당신은 몇 살인가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몸'과 관련된 글을 더 적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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