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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도송이 Jun 19. 2024

밤ㅃㅏ다

밤빠다 갔어요.

빠다맛 쿠키처럼 부스러지는 모래밭에서

아빠는 아이를 위해 불꽃놀이를 쏘고

오빠는 여친에게 하트꽃을 쏘고

오래간만이네 밤빠다의 밤풍경

심장도 빠담빠담

빠르지 않게, 너무 빠르지 않게 이 시간이 지나가기를

푹푹 빠지는 슬리퍼

발빠닥에 낀 모래가 서걱서걱 울어요

너무 좋아서 눈물 빠다,

강릉밤빠다




밤바다에 대한 삐급 감성

photo by 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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