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내려놓았던 서른 살 여자, 진짜 죽을 뻔했던 프랑스 여행기 9
1. 마을의 정식 명칭은 Le-Puy En Velay입니다. 여행 관련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검색해도 많이는 나오지 않아요. 오베르뉴 자체가 한국에 덜 알려진 탓도 있고, '르 퓌‘, ’르 뿌이‘ ’르 쀠‘, ’르 푸이 엉 벨레이‘, ’르 퓌 엉 벨레‘, ’르퓌앙벌레이‘ 등등등 너무 여러 가지 발음으로 적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강추하고 싶은 예쁜 소도시예요. 프랑스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장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기차 편을 통해서 갈 수 있습니다. 파리 출발을 기준으로 하루에 6번 운행이 있고, 기본적으로 경유해야 합니다. 프랑스 중부의 오베르뉴, Clermont-Ferrand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리가 Il-de Paris에 위치하듯이, 클레르몽은 우리로 치면 충청북도 같은 개념이랄까요? 현무암이 많다는 Clermont-Ferrand 지형 특징으로 마을에 검은색 돌이 많습니다.
2. 한국에서 낯설 뿐, Le-Puy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시작하는 지점 중 하나이자 검은 성모 마리아상으로 유럽에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작은 소도시에 호텔이 60여 개 검색이 될 정도로 많고 대부분 기본은 하는 숙소들이라 잡히는 대로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부활절과 같은 시즌에는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다고 하니 미리 숙소를 확보하는 것이 좋겠네요.
3. Dyke Hotel에 대해 평을 하자면, 유럽의 숙소 욕실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욕조가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숙소 내부는 작지만 깨끗하고 비품도 샴푸, 비누는 갖추고 있어요. Le-Puy에서 가장 교통이나 이동이 편리한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짐이 많으시면 유유입니다. 물론 유럽 호텔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경우는 호화 호텔인 경우가 많으니 감안하셔야겠지요? 프랑스 호텔답게 조식은 간단해도 기본은 하는 맛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성비를 따지면 ★★★☆. 조식은 뒤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