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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를 이끄는 힘,NFT(대체불가능 토큰)

NFT 트렌드 인사이트

#가상화폐     #탈중앙화    #블록체인

최근 들어 NFT 열풍이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2008년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인(혹은 그룹)에 의해 비트코인(Bitcoin)이 소개된 후, 이더리움(Ethereum)을 위시로 한 알트코인(Altcoin)들이 우후죽순 등장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루나(Luna) 사태로 수백조원이 한순간에 증발하며 더욱 더 암호(가상) 화폐에 대한 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NFT’라는 암호화폐 토큰이 갑자기 등장하더니, 거의 매일 핫한 뉴스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불가능토큰’으로 번역됩니다. 반대 의미로 대체가능한 토큰들은 각기 가치와 기능을 가지며, 서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정한 표준 토큰인 오미세고(OMG), 디센트럴랜드(MANA) 등과 같은 ERC-20* 계열의 토큰들은 이더리움과 교환이 가능하며, 서로 가치를 비교해 사고팔고,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외환거래와 유사합니다.

* ERC-20 : Ethereum Request for Comments 20의 약어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할 수 있는 토큰의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한 표준 사양


반면 ERC-721 같은 프로토콜에 의한 대체불가능한 토큰들은 각기 고유성을 지니며, 동일품이 아예 존재할 수 없는 모나리자의 그림이나 손흥민 선수의 사인이 새겨진 티셔츠 같은 것과 유사하게 교환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즉, NFT는 여러 유형의 디지털 기록이나 파일 등에 암호화된 정보(소유자, 종류, 속성 등)를 블록체인 상에서 영구적으로 기록하여 관리함으로써 고유성을 보장받습니다. 이를 통해 NFT는 경제적 가치를 부여 받고, 거래를 할 수 있는 대상으로 전환됩니다.


현재 NFT 발행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더리움입니다. 최근 들어 NFT 시장에 어마어마한 양의 자본이 몰리며, 개념자체도 생소한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탈중앙화(decentralized) 구조 내에서 기존 상식들이 파괴되며, 개인에 의한 디지털 경제가 급속히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이트에서는 NFT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NFT가 우리 일상과 문화, 경제, 산업 등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이동하는 탈중앙화 시대에 NFT의 본질적인 고찰을 통하여 기업들은 향후 고객을 섬기는 비즈니스로의 전환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의 주제  :  NFT



#캐릭터IP : 못생긴 캐릭터 NFT 하나가 수십억

#C2E : NFT세상에서는 누구나 크리에이터!

#디지털트윈 :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NFT




#BAYC  #NFT홀더  #지식재산권

[캐릭터IP] 못생긴 캐릭터 NFT 하나가 수십억?!



담배 피우는 원숭이크립토펑크 NFT 34억원에 팔렸다!

미국 스타트업인 라바랩스(Larva Labs)의 컴퓨터가 2017년 합성해낸 10,000개의 크립토 펑크(CryptoPunk), 이후의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등 거쳐, 2021년 유가랩스(Yuga Labs)에서 발행한 10,000개의 이름도 특이한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AYC; Boared Ape Yacht Club)콜렉션의 NFT들이 수십억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좌)다양한 크립토펑크 (출처 : 지디넷코리아) / (우)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 (출처 : 매일경제)


특히 BAYC NFT 판매, 관련 APE 코인 상장 등으로 수 조원을 벌어드린 유가랩스는 NFT계의 공룡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괴상한 이미지들이 왜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이들 각 10,000개의 이미지들은 대체불가능한 디지털 한정판 파일로 가치를 부여받은 것입니다. 배경색을 포함해 모자, 눈, 의상 등 170가지 다른 특성의 맞춤형 생성 알고리즘으로 원숭이에 희소성을 부여해 각각의 캐릭터들이 고유한 특징을 지닙니다. 희소성이 높을수록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식입니다. 독특한 점은 유가랩스가 BAYC NFT 홀더(소유자)에게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멤버십을 부여하고 BAYC 이미지의 지식재산권(IP)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상업적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크립토펑크나 지루한 원숭이 NFT들은 세계 최고 부자, 유명 연예인, 스포츠 스타, 셀럽들에 의해 구매된 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프로필 사진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구매한 이들은 자신이 이 시대 최고의 첨단 기술인 블록체인을 지지하며, 탈중앙화 시스템을 사용하는 최신의 사람임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래퍼 스눕독과 에미넘, 저스틴 비버 등 수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마치 한정판 명품을 소비하듯 자신이 BAYC NFT의 홀더임을 인증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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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569 이더리움(ETH)에 BAYC NFT 구매

유명한 NFT 컬렉터 디팍(Deepak.eth)이 자신이 소유한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 #1837이 569 이더리움(ETH)에 팔렸다고 공개했는데, 암호 화폐 소식통 찰리우(Wu Blockchain)는 “디팍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NFT를 구매했다고 말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BAYC로 트위터 프로필 변경 (22.5.4 기준)  (출처 : 한경코리아마켓)



한국판 BAYC NFC 나온다
브라운, 샐리, BT21 등 캐릭터로 유명한 IP(지식재산권) 플랫폼 기업 IPX(옛 라인프렌즈)가 IP 기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신사업에 나선다고 합니다. NFT를 산 사람에게 캐릭터를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사업권을 넘기고, 마케팅을 도와주는 게 목적이라고 하는데, 이는 대기업 캐릭터 라이센스를 NFT 형태로 일반 대중에 열어주는 국내 첫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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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이코노미  #CreateToEarn  #크리에이터

[C2E] 누구라도 NFT 세상에서는 크리에이터!



5년간 찍은 셀카 933, NFT로 팔아 14억원 번 인니 대학생

인도네시아의 한 20대 대학생이 2017년부터 5년간 찍은 셀카 933장을 팔아 371 이더리움(당시 약 118만 달러)을 벌었습니다. 최고가는 0.9 이더리움(약 2,850만원)이고, 대부분 사진은 0.2~0.3 이더리움에 거래되었는데, 오픈시에 따르면 이 NFT 홀더는 504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NFT로 탈중앙화된 사회에서는 사는 중앙의 평가나 개입 그리고 통제없이 누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팔고,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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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세 소녀 그림, NFT 시장에서 잭팟!

최근 미국의 10대 소녀 닐라 헤이즈가 그린 NFT 그림이 4백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그녀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의 얼굴을 디지털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이들 그림의 공통된 특징은 목이 길게 강조됐다는 것인데,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목이 긴 공룡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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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소녀와 그녀의 그림 (출처: Sugbo.ph)


국내에서도 NFT 기반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주목

국내에서도 IT(정보기술) 업계를 중심으로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NFT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를 겨냥하여 창작 콘텐츠 기반 'C2E'(Create to Earn)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NFT 기반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활기를 띠는 분위기입니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은 지난해 크리에이터와 관람객을 연결하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갤러리를 열어 운영 중인데, 지난달에는 국내 NFT 아티스트 예술 커뮤니티와 가상공간인 '스페이셜 파크'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아티스트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도 자신만의 NFT 작품을 전시하고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를 통한 거래도 가능합니다.


'배틀 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은 최근 C2E 기반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Migaloo)를 개발 중인데, 미글루에는 초보자부터 전문 크리에이터까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툴이 제공되며, 자체 코인·NFT도 발행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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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융합  #메타버스NFT  #M2E

[디지털트윈] 가상과 리얼을 연결하는 NFT



‘NFT 제왕’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 첫 실물 작품 2,900만 달러에 낙찰

주로 그림이나 영상 등에 치우쳤던 디지털 중심의 NFT가 물리적으로 실제 존재하는 작품이나 제품에 적용되며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디지털 사진 작품 ‘Everyday’를 약 6,934만 달러에 NFT로 판매한 미국 디지털 아트 작가 비플(본명 : 마이크 윈켈먼)은 최근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세계 최대 경매사 크리스티는 21년 9월 10일 비플의 첫 실물 작품인 ‘Human One’을 경매하였는데, 이는 3차원 형태의 첫 블록체인 기반의 비디오 조각으로 2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작동되며, 디지털 자산을 나타내는 NFT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비플의 이번 작품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접속되는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를 형상화한 7피트 이상의 조형물로, 물리적 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혼합체라고 합니다. 당초 예상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인 2,890만 달러(한화 약 340억 원)에 팔렸는데, 이 경매 결과로 비플은 제프 쿤스와 더불어 생존 작가 중에서 세 번째로 비싼 작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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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Human One (출처 : 토큰포스트)



유명 NFT 그림 부착한 샴페인한 병에 32억원 낙찰

유명 작가의 NFT 그림이 인쇄된 샴페인 한 병이 250만 달러(약 32억 7,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는 경매 역사상 사상 최고가 와인 판매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샴페인이 이토록 엄청난 고가에 거래된 건 빈티지나 내용물이 아니라 병에 인쇄된 NFT 작가의 그림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와인 병에 인쇄된 것은 앞서 말씀드린 BAYC NFT입니다. 프랑스 와인 업체인 샴페인 에비뉴 포시가 병에 인쇄한 BAYC NFT 이미지 5개를 구입하면서 지불한 총액은 2만 8,000달러(약 3,670만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조자가 동일한 원액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샴페인은 고작 14.60달러(약 1만 9,000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NFT는 도깨비방망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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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업체 샴페인 에비뉴 포시의 ‘매그넘 2.5′ (출처 : 조선비즈)


훈민정음 해례본, NFT 한정판 100개 발행...국보 최초 디지털 자산

2021년 7월 간송미술관은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자산인 NFT로 한정 발행한 바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으로 영구 보존하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미술관의 운영 관리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입니다. 실제 훈민정음은 당연히 실물만 있는 것이지만, 이번에 발행된 훈민정음 NFT는 실물로부터 디지털 작업을 통해 한정판 총 100개가 발행되어, 001번부터 100번까지 고유번호가 붙었습니다. 판매수익금은 문화유산 보존과 미술관 운영 관리에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디지털 자체가 아예 없는 유명 작가의 미술작품이나 유무형의 문화재들이 디지털 NFT로 발행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후원 및 기금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테디베어 산타클로스 등 공공 NFT는 불우이웃이나 사회 소외계층 돕기, 어린이 치료 등의 공익을 위한 사업에도 점차 활용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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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메타버스 NFT'로 270억원 벌었다

최근 ‘Into the Metaverse’ 프로젝트를 선보인 패션 브랜드 아디다스가 NFT 총 3만개를 개당 0.2 이더리움(약 765달러)에 판매해 270억 원 이상 이익을 냈습니다. 아디다스 역시 BAYC와 만화를 소재로 한 펑크스 코믹, 그리고 ‘NFT 수집가’ 지머니 등과 제휴해 '메타버스 속으로' NFT를 출시한 것입니다. 기존에 옷을 구매방식과는 달리 NFT를 사면 거꾸로 아디다스 제품을 받는 방식입니다. 가히 NFT는 전통적인 패션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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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London Tech News)



운동하면서 채굴하는 스테픈 코인

스테픈은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M2E(Move To Earn) 서비스에 연동된 코인입니다. 2021년 12월 호주에서 출시된 것으로 이용자는 앱에서 운동화 이미지의 NFT를 구매한 후, 걷거나 뛰는 등의 운동을 하며 코인을 채굴할 수 있습니다. 채굴용 운동화 NFT는 약 수만원부터 수 백만원 대에 이릅니다. 일반적으로 더 비싼 NFT를 구매할수록 하루에 채굴할 수 있는 코인의 총량과 채굴 속도가 늘어납니다. 또한 홀더들은 채굴한 코인을 이용해 취향에 맞게 운동화를 꾸미거나, NFT 2개를 합성(민팅)해 새로운 NFT를 만들어 낼 수도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NFT를 팔아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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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큐레이터 소개                    

박창규   
이노핏파트너스 전문교수


現 이노핏파트너스 전문교수

現 건국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前 상허교양대학 학장)

現 ISO 디지털 섬유/패션 분야 의장
現 (사)한국디지털혁신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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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핏파트너스 홈페이지 https://www.innofit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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