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벤처캐피탈을 만든 벤처캐피탈리스트 이은세의 이야기 (2)
“우리는 이머징 마켓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요? 어떤 이머징 마켓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야 뭐.. 텍사스 오스틴이나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럿 같은 곳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영화배우로 시작할 때는 다른 배우들이 다 브루스 리처럼 강인하고 무적인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들과 다르게 맞으면 아프고 구르고 넘어지는 코믹한 연기를 하기로 했어요.”
“은세, 너 목표가 너무 겸손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근데 네가 스탠포드 박사출신도 아닌데 어떻게 네가 그걸 다 이해하고 투자를 한다는 거야?”
“전략에 기반을 두고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을 찾는 것이 541벤처스만의 수퍼파워에요.”
“우리는 100억 달러 컴퍼니만 투자할 거야.”
"그런데 왜 성과가 저조한지 아세요?"
“우리는 지난 분기에 5천 개의 회사를 봤는데 그중에 두 곳만 투자했어!”
“저희 스타트업이 이런 식으로 사업을 전개하면 5천억짜리 시장이 될 것 같아요.”
“대표님, 이런 방법도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5천억 시장이 아니라 5조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 정말 그럴 수 있겠네요! 한번 생각해 볼게요.”
“오늘의 페인 포인트가 내가 그에 대응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졌을 때도 여전히 존재할까요?”
“네가 무엇을 하는지보다 그걸 얼마나 오래 하는지가 중요해.”
“벤처캐피탈이 재밌어 보이고 나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We don’t just want to be a great investor. We want to be an iconic investor for deeply technical Asian founders.”
“어떻게 현재의 성공에 이를 수 있었나요?”
“그만두지 않았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