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와 예술이 있는 풍경
모래언덕을 넘어 바람이 불었다
난 흔들렸고
바람이 어디서 불어왔는지 짐작했다
바람은 어제가 오늘로 불어와 우는 소리
기억은 어제로 만든 모래
나를 붙잡는 모래 바람
빠지지 않으려 몸부림친다
오늘은 어제를 뿌리치는 일이라
어제가 날카롭고 깊을수록
푹푹 꽂히는 발목이 아프다
입으로 들이치는 모래바람 맞으며
황량한 사막을 건넌다
느릿느릿 고개 숙이고
시골에서 살며 대부분 놀고 틈틈이 책을 보고 가끔 씁니다. 팔리지 않는 시집을 쓰며 사랑을 탐구하기 위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