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괜찮겠어요?

by 인꽐라


"인꽐라씨 우리 회사는 사우디 출장이 많은데 괜찮겠어요?"

경력직 면접 당시 팀장님의 마지막 질문이었다.

"그럼요~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사우디를 간다니 생각만 해도 너무 설렙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누구나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돌아다녀요.

누구는 석유가 솟아나 기름값이 물보다 싸다고 말하고,

누구는 아주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라 위험하다 말하고,

또 누구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낙타를 타고 다니는 베두인들이 살아가는 곳이라 말하기도 하죠.


2010년 출장 차 처음으로 발을 디딘 사우디아라비아는 사람들의 말대로 정말 그랬어요. 공항에 내려 출장지로 향하는 도로 옆은 낙타들이 거니는 사막이었고, 공공장소에서 율법을 어기면 종교경찰들에게 질책을 받고, 유가는 리터당 300원이 채 되지 않았죠.


그 후로 4년간 사우디를 오가며 회사일을 하던 중

35년간의 한국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머나먼 미지의 땅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살기로 결심했어요.


십여 년이 지난 지금 사우디에서 몰래 맥주 양조를 하며 급격히 변화하는 사우디의 역사의 중심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어요. 그 십 년간의 사우디 생활을 이곳에서 풀어보려 합니다. 벌써부터 입이 간질간질 해지는데...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무나 발 들일 수 없었던 사우디의 삶, 그리고 엔지니어라면 모두가 입사하고 싶어 하는 사우디 그 회사의 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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