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인사 혁신 전략

하버드 머스트 리드

by 인사보이

<하버드 머스트 리드> 인사 혁신 전략

개인적으로 기존과 다른 신선한 관점을 제공하는 책, 실무에 적용할 만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들어 있는 책을 선호합니다. 최근 매일경제신문에서 하버드 머스트 리드 시리즈를 출간했는데요. 이 책은 시리즈 중 하나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렸던 HR 베스트 칼럼 중 10편을 선정한 모음집입니다.

일반적인 내용의 컬럼도 몇 편 있지만 매우 신선한 사례들도 담겨 있어 꽤 많은 내용을 메모했습니다. 특히 딜로이트 그룹의 성과관리 재설계 사례는 기존 관점을 벗어난 새로운 내용이라 매우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상세히 공부해 볼 예정입니다. 조직 혁신, 인사 혁신에 관심 있으신 분들 읽어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몇 가지 내용만 편집해 공유해 봅니다.
———
다양하고 복잡하며, 어렵고 불편한 역할을 맡아야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 최근 전 세계 임원 823명에게 자신의 경력을 돌아보고 잠재력을 끌어낸 요소가 무엇인지 알려달라는 질문을 했다.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도전 과제’로 답변의 71%를 차지했다.

새로운 협약의 밑바탕이 되는 핵심 원칙은 호혜성이다. 고용주와 피고용인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자발적인 관계에 들어섰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리드 호프만은 링크드인 설립 당시 초창기 직원들에게 4년간의 근무 기간을 제안하고 2년이 되는 시점에 관계 지속 여부를 논의했다.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퇴사 인터뷰를 활용하라. 대부분의 직원들이 직장을 떠나는 이유는 충성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지금의 직장에서 얻을 수 없는 기회를 다른 직장에서 제의하기 때문이다. 동문 네트워크는 최고의 인재들과 장기적 관계를 유지하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다.

모든 직원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부터 6시까지 한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낡은 사고를 버려야 한다. 65세에 모두가 정년퇴직한다는 개념도 없어져야 한다. 미국 편의점 CVS는 스노우버드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 직원들이 계절에 따라 다른 지역을 여행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파견 근무 기회를 준다. 홈디포는 퇴직한 건설 노동자 수천 명을 고용하여 그들의 전문지식을 매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머지 않아 다섯 세대에 이르는 인력을 관리해야 하는 기업이 많아질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만을 공략하는 전략은 시간, 관심, 비용 낭비입니다. 모든 직원들이 기업에 합류하고 머무르며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돕는 요소에 집중할 때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내 경험에 따르면 솔직하게 말해 주기만 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

먼저 사업가처럼 생각하고 마지막에 인사팀답게 생각하라. HR 담당자들은 자신을 치어리더가 아니라 사업가라고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회사에 이로운가? 회사에 이로운 방법을 어떻게 직원들에게 알릴 것인가? 고성과가 정확히 무엇인지 직원 모두가 이해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새로운 시스템은 모든 팀 리더에게 팀원 각자와 주 1회 면담을 하도록 요구한다. 딜로이트는 이 면담을 팀 리더에게 추가되는 업무가 아니라, 리더의 원래 업무로 간주한다 면담이 주 1회 이하로 이루어지면 팀원의 우선순위가 모호해지거나 팀원 자신을 어필하는 데 그칠 수 있고, 리더도 도움을 주기 어려워진다.

면담의 빈도와 팀원들의 업무 몰입도 사이에 직접적이고 측정 가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아냈다. 잦은 확인이야말로 팀 리더에게 가장 효과적인 도구였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