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제 10개월차 리뷰

주 4일 근무제를 정식 도입한지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주 4일 근무는 일하는 방식, 조직문화, 협업, 생산성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이기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슈사항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9개월차에 추가적인 전사 서베이를 진행했습니다. 설문결과 대부분 주 4일 근무제를 잘 활용하고 있으며 주 4일 근무제 시행 이후 만족도, 회사에 대한 자부심, 삶의 질 등 대부분 지표에서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과 스트레스 감소가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네요. 협업, 인식수준 변화 등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할 키워드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주 4일 근무제의 성공 포인트로 3가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1) 직원의식수준 : 주 4일 근무는 복지가 아닌 생산성 향상 도구이며 몰입도와 생산성 높여 5일 업무를 4일 내에 완수하기

2) 리더십 : 아웃풋에 타협하거나 성과 기준 낮추지 않고 탁월함 추구하기

3) 협업 : 개인 관점이 아닌 조직 관점에서 협업하고 조직 생산성 높여가기

주관식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직원들이 주 4일제의 성공을 위해 개인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생산성 높이기 위해 시간관리, 업무시간 집중, 불필요하고 가치가 낮은 업무 축소/폐기, 자기개발, 협업 시 사전 커뮤니케이션 등의 응답이 많네요. 금요일에 무조건 쉬는 것이 아닌 필요할 경우 업무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영국을 포함해 일부 국가에서 주 4일 근무제를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선제적이고 파격적으로 시도한 제도인만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많은 회사가 따라하고 사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