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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사보이 Jan 27. 2024

<루틴의 힘>에서 배우는 루틴

<루틴의 힘> 요약해 놓은 내용을 다시 읽어보니 좋네요. 반응적 업무에 시간을 너무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1)리더의 업무 지시, 2)회사의 협업 규칙, 3)자신만의 일하는 기준 수립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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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반응적 업무 흐름’이다. 서로가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주도적으로 해내기보다는 눈앞에 닥친 일에 반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가장 곤란한 점은 우리가 긴급함과 중요함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해서, 모든 일이 긴급한 일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 소위 긴급하지만 사소한 일이 중요한 일보다 먼저 처리되기 훨씬 쉽다. 그러나 중요한 일보다 긴급한 일을 우선시하면 결국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우선시하는 일을 고르게 되고 만다.


매일 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매일 글을 쓰기 때문에 하루치 정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잘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있다. 어떤 날은 일을 별로 하지 못한 채 끝나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 왜냐하면 분명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 불안감이 사라진 덕분에 결과적으로 나는 일을 더욱 즐기게 되고, 새로운 실험을 해보거나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


수면이 음식 섭취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버틸 수 있다. 하지만 단 이틀이라도 잠을 안 자면? 완전히 망가진다. 이런데도 우리는 1시간의 수면을 너무 쉽게 포기한다. 그 1시간만큼 생산성이 더 올라갈 거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이다. 실상은 수면이 아주 조금만 부족해도, 우리의 인지 능력은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


우리 몸은 90분 주기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역량 한계점에 도달한다.


명상하면서 혼자 있는 연습을,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상은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갈수록 익숙해진다.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스스로에게 집중하게 되면서 고독이 편해질 것이다. 다른 일을 하고 싶은 충동을 감지해도 그 충동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신경을 현재 하고 있는 일로 돌려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이 고독을 통해 배우게 되는 것으로 사실 이게 삶의 전부일 수도 있다.


우연의 힘을 중시하는 순간 곧바로 그 힘이 발휘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줄을 설 때나 사람들과 어울릴 때 당신의 스마트폰을 주머니 속에 그대로 둬 보라. 모든 우연으로부터 발생하는 예기치 못했던 가치에 주목하라. 우연을 불러들이는 루틴을 발전시켜 보라.


항상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진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말하자면 일상 속의 꿈꾸는 시간, 일이 정리되고 재편되는 시간과 같다. 일을 하면서 휴식 시간을 확실하게 가져야 하는 이유는, 특정 방향으로 내달릴 가속도를 얻기 위함이며 그래야 또 다른 가속도가 저절로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이 상상력을 꽃피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인류는 건축할 때 제약이 너무 심한 나머지 대부분을 상상력에 의존해야 했을 때 가장 숭고한 건축물을 남겼다. 외부 고객이 설정한 제약이든 자신이 스스로 만든 제약이든, 이러한 한계 조건은 종종 창의성에 날개를 달아 주는 촉매 역할을 한다.


프로는 뭘까? 프로란, 자신의 주변 또는 자기 내면에서 좋든 나쁘든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고차원적 노력과 윤리로 무장한 채 계속해서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

프로는 매일 일터에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이다.

프로는 아픈 채로도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다.

프로는 성공도 실패도 절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다.


어느 노벨상 수상자의 멋진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그는 한 기업으로부터 시간 계획에 대해 강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는 유리병을 하나 들고 서서 “제가 시간 계획에 대하여 여러분에게 이야기할 내용을 직접 보여드리는 데 2분이면 충분합니다”라고 말했죠. 그러고는 굵직한 돌들을 가져와서 유리병 윗부분까지 채운 다음, 이번에는 조그마한 돌들을 또 유리병에 집어넣었고, 다시 모래를 부은 다음, 마지막으로 물까지 부어 넣었습니다. 마침내 유리병이 꽉 차게 됐죠. 이 이야기의 메시지는 꽤 분명합니다. 큰 돌부터 먼저 넣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야 더 작은 것들도 채워 넣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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