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는 기본적인 본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기대를 할 때 그 기대를 만족시키려 하고 실망을 주고 싶지 않은 게 본능입니다.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집단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그래야 했으니까요.
마법의 피드백이 있습니다.
1. 당신은 우리 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2. 우리 팀은 특별하고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죠.
3. 당신이라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이렇게 간단한 피드백만으로도 성과가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소속감과 기대를 부여하는 게 핵심인데요. 리더가 '기대'를 관리하는 스킬을 보유한다면 사람관리와 조직관리에 강점을 가지게 되고 더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히든 포텐셜> 책을 보며 한 가지 더 배웁니다.
기대가 발휘하는 효과는 '기대하는 주체'가 누군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건데요. 높은 기대가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기대하는 사람이 그 업무에 대해 전문가일 때 효과가 크다는 겁니다.
반대로 기대하는 주체가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닐 경우에는 격려 보다는 의구심을 표할 때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하고 더 잘한다는 거죠. 목표 달성의 동기가 분노가 되는 건데요. 두고봐라, 내가 하나 못하나?
언더독 효과입니다.
기대 관리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다듬어 보겠습니다. 사람은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기 싫어합니다. 기대를 하는 사람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이고 자신이 신뢰하며 좋아하는 사람일 경우 높은 기대는 훨씬 더 큰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리더가 기대관리 스킬을 보유한다면 리더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