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관리와 업무관리는 구분되어야 한다"
전통적인 성과관리는 주로 평가의 관점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연초 목표 수립, 중간 리뷰, 연말 평가와 보상 같은 일회성 이벤트 중심으로, 평가등급을 정하고 보상을 분배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평가의 본질은 성장과 개선입니다. 성과는 단순히 측정하고 보상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본질을 충분히 담지 못했던 전통적 방식은 결국 한계에 직면했고, 최근에는 상시적 성과관리와 성장관리가 새로운 메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성과관리는 이제 제도가 아니라 리더십의 시간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변화는 방향성 측면에서는 옳았지만, 한편으로는 경계가 모호해지는 부작용도 생겼습니다. 특히 성과관리와 업무관리의 혼용은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현재 많은 성과관리 솔루션에서도 업무관리 기능과 성과관리 기능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채 혼재되어 있습니다.
성과관리가 확대되면서 상시적 코칭, 피드백, 성장관리가 강조된 것은 분명 맞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성과관리의 본질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과관리는 업무관리가 아닙니다.
'성과를 관리한다'는 것은 단순한 할 일(To-do)이나 체크리스트를 관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과관리는 조직과 비즈니스에 가장 큰 임팩트를 미치는 중요한 전략 과제를 선택하고, 정렬시키고,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하며,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코칭과 피드백)을 통해 정렬과 몰입을 유지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성과관리가 업무관리에 흡수되면, 직원들은 "무엇이 중요한지"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목표는 존재하지만, 초점은 흐려지고, 우선순위는 잊혀집니다. 실제로 많은 직원에게 "당신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를 물어보면, 명확히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과관리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일상화되어야 합니다.
-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방향)
- 그 과제가 상위 조직의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정렬)
- 나는 그 목표에 충분히 집중하고 있는가? (몰입)
- 목표 달성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커뮤니케이션)
성과관리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 정렬, 그리고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성과관리는 단순한 일상 업무를 관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직의 에너지를 가장 중요한 목표에 정렬시키고, 끊임없이 몰입과 개선을 이끌어내는 것. 업무관리와 구분되는 성과관리의 본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