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문 광주일고와 고려대를 거쳐,
높은 순번으로 프로에 입단한 재능 있는 선수.
하지만 그 재능이 오히려 독이 됩니다.
통산 타율 1할 9푼 5리.
저조한 성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선수는 바닥을 찍는 경험 후 각성하며,
이제 지도자로 1등이 되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을 이뤄낸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이야기입니다.
염감독의 저서 <결국 너의 시간은 온다>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리더십 책입니다.
리더로서 '어떻게 성과를 만들어냈는지' 디테일한 리더십의 작동 방식이 상세히 담겨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우승이라는 결과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자기개발서입니다.
실패 이후 바닥부터 시작해 3년 30억원 연봉 계약이라는 성공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프로답게 일해왔는지 상세히 담겨있습니다.
매우 추천하는 책입니다.
야구 팬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꼭 읽으면 좋을 내용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메모한 내용이 너무 많지만, 일부만 요약해서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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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시작된 메모하고 공부하는 습관은 이후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시작된 나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자산이 되었다.”
“프로야구 선수가 된다는 것은 야구가 직업이 된다는 뜻이다. 의외로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선수가 많다. 지도자로서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선수들에게 야구를 직업으로 인식시키고,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자기 인생과 가족의 인생까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 모든 것이 거기서 출발한다.”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특별함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조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까?' 나는 잠자는 시간 빼고는 항상 내 가치를 높일 방법을 고민했다. 코치들에게도 항상 강조한다. 눈치 보며 일하지마. 내 눈치도, 구단 눈치도 볼 필요 없어. 네 일만 잘하면 돼. 네가 진심을 다해 일했다면 누가 감히 뭐라 할 수 있겠어? 만약 그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거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원칙이 있어야 한다. 선수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기준과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선수단과 반드시 운영 원칙을 공유한다. 이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나 감정의 개입을 줄이고, 공정한 시스템 안에서 선수들이 땀 흘릴 수 있도록 만든다. 이것이 신뢰를 쌓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노력은 양보다 질이다. 단순히 많이 노력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정확하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구만이 아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일하는 시간보다 일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 10시간 동안 집중력 없이 일하는 것보다 2시간 완전히 몰입해서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핵심은 '왜'에 있다. 많은 지도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왜 이 훈련이 필요하고 왜 이 기술이 중요한지를 명확히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선수들이 훈련의 정확한 목적을 이해했을 때 비로소 성과가 나타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자존감 있는 리더만이 권한을 위임한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에고를 내려놓고 팀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것이 결국 팀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좋은 부모와 같은 리더십은 따뜻함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야구팀에서 단순히 사람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기 투표에서 1등 하기는 쉽다. 늘 좋은 말만 하고 모든 사정을 들어주고 밥 잘 사주면 된다. 하지만 나는 필요할 때 단호하게 잘못을 지적한다. 그럴 땐 누구보다 냉정한 사람이고 원칙주의자다.”
“중요한 점은 매뉴얼이 팀 문화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문화란 ‘우리가 여기서 일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매뉴얼은 단순히 업무 프로세스가 아니라 조직의 가치관과 철학을 담고 있다. ‘우리는 이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가치관과 철학이 팀의 DNA가 되고, 팀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선수들은 자리가 보장될 때 오히려 더 안정감을 느끼고 제 역량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았다. 불안하게 경쟁에 시달리는 것보다, 자신의 역할에 집중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야구판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 수많은 사람의 성공과 실패를 지켜봤다. 실패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사람은 절대 재기할 수 없다. 거기서 끝이다. 반대로 재기하는 사람의 첫 번째 특징은 자기 반성이다.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다'라고 생각하며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중간 리더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성장시키는 것이 조직 전체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 리더는 첫째, 워크에식(work ethic, 일을 대하는 좋은 태도)을 갖춘 중간 리더를 찾아야 한다. 둘째, 진심 어린 소통으로 그들을 성장시켜야 한다. 셋째, 자신보다 중간 리더들의 성과 보상을 먼저 챙겨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조직은 더 단단해지고 충성심은 강해진다."
"리더십에서 가장 큰 실패는 구성원들의 도전 정신을 꺽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