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일하는 법
<파워풀>을 읽었습니다. 14년 동안 넷플릭스 최고 인재책임자로 활동했던 패티 맥코트의 저서입니다.
넷플릭스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기업들과 공통점도 있지만 확실히 조금은 다른 인사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대해 학습도 많이 했고 여러 사례도 접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세부적인 것들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습니다.
1) 최고 인사책임자가 창업 초기부터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함께 했다는 것 2) 넷플릭스 합류 시 경영에 깊이 참여하기로 합의 했다는 것 3) 인사 정책에 대해 상시적으로 깊이 얘기하고 공감대를 맞춰 갔다는 것. 이것이 넷플릭스의 유명한 기업문화를 만들 수 있었던 바탕이라는 걸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HR이 경영의 전략적파트너로서 성공적 역할을 해온 기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타협하지 않고 최적의 인재만을 선발하라
-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스포츠 팀으로 구성하라
- 어른으로 대접하고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라
- 극도로 솔직하게 피드백하라
-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과는 기꺼이 이별하라
실리콘밸리 대다수 기업들의 문화도 비슷한데요. 그 중에서도 넷플릭스는 좀 더 과감한 인사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강하게 밀어붙이고, 문화로 자리 잡아 워킹하고 있다는 점이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유과 책임에 대한 연습이 안되어 있고, 고용의 유연성과 사회적 안전망이 부족하고, 한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려운 우리 나라에서는 쉽지 않은 모델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영과 인사에 대한 관점이 과거와 많이 달라질 필요도 있습니다. 경영과 함께 인사도 이동하고 있습니다. 100%는 아니지만 책 내용에 많은 부분을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경영자, 인사담당자, 조직의 리더라면 많은 도움이 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