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번째 책 조직심리학자 타샤 유리크의 <자기통찰>입니다.
책의 핵심은 높은 수준의 자기인식이 우리의 성공과 행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고, 자기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선 내적 성찰과 외적 피드백이 함께 어울러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의 전반은 내적 자기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한 내용이고 후반은 피드백에 관한 내용입니다. 내적 자기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선 마음챙김, 명상, 달리기, 걷기, 등산 등을 통해 나를 한발짝 떨어져서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고 외적 자기인식은 역시 피드백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스스로 자신을 보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객관적으로 우리를 보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내용 중 하나가 내적 자기인식을 위해서는 ‘왜’가 아닌 ‘무엇’을 질문하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꾸 '왜'에 대해 질문하면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게 되지만 ‘무엇’을 이라고 질문하면 우리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겁니다. 왜 기분이 안좋지, 나는 왜 이렇지, 왜 이런 일이 생겼지 등 지나친 반추는 자책에 빠지게 할 뿐이란 거죠. 백미러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는 가로등을 들이받고 말것이라고 합니다.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객관적으로 살피는 게 더 필요하단 거죠.
피드백이 중요하다는 건 모두 알고 계실텐데요. 피드백이 [수용-숙고-대응] 단계를 거치는데 숙고의 단계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통 우리는 피드백을 받으면 바로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되는데요. 천천히 숙고하며 돌아보고 나서 정리를 한 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대응하는 것이죠.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례와 다양한 내용들이 모두 남아 있지는 않아도 생각하고 읽는다는 적극적 행동 자체가 중요하단 생각입니다. 누구나 피드백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겠지만 책을 읽으며 계속 생각하며 내재화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독서가 필요한 이유겠죠.
조직의 리더들을 포함해 좀 더 단단해지고 멘탈이 강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정리한 내용 중 몇 가지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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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파괴적인 행동양식의 인식은 우리로 하여금 이를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우선 행동양식을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그 행동양식이 나타날 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며, 보다 나은 선택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곤경에 빠지는 이유는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그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당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주변에 두는 것은 성공적인 리더십의 가장 근본적인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가 맞다. 훌륭한 지도자는 자신에게 요구 사항이 많은 사람들을 주위에 두고, 실패한 지도자는 그런 사람들을 두는 일이 거의 없다.
겸손한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더 성공한다는 사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들의 성공 비결의 일부는, 겸손한 이들은 남들에게 관심을 쏟음으로써 더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그 무엇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들은 답을 모를 때 이를 겸허히 인정한다. 그들은 자신의 견해만 고집하지 않고 남들에게서 배우려 한다. 그 결과 겸손한 리더와 일하는 직원들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며, 직업 만족도가 높고, 이직률은 낮다.
남들은 우리의 실수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는 것이 반추를 막기 위해 가장 흔히 쓰는 전략의 하나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우리의 실수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을 기억하기, 학습 중심의 성장형 사고방식 기르기, 일시 정지, 사고 정지, 현실 확인이 그 전략들이다.
때때로 우리는 피드백을 구하고 싶기는 한데, 그것이 우리의 약점을 드러내거나 그로 인해 대가를 치르게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하지만 피드백을 요청해서는 안 된다는 핑계 역시 근거 없는 주장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요청하는 비율은 실적이 최상위에 속하는 리더가 83퍼센트인데 반해 실적이 최하위에 속하는 리더는 17퍼센트에 불과했다. 우리는 비판적 피드백을 추구함으로써 사회관계에서나 직장에서 보상을 받는다.
바로 누구라도 결정적인 피드백을 휙 던져줄 수는 있지만, 당신이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이 피드백을 실행하도록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심리적 안전감 조성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단일 요인은 취약성 또는 우리의 실패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자발성이었다. 많은 리더가 '네, 안전합니다'라고 말하지만, 스스로 취약한 모습을 보일 마음은 없을 것입니다. 말로만 나도 약점이 있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실수해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긍정적인 의도에서 한 행동이었을 거라고 이해해주고 서로 용서해줄 테니까요.
내가 실수를 했다는 낌새만 채도 나에 대한 팀원들의 존경심이 사라질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여줄 때 사람들의 존경심이 깊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