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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추임새 Mar 26. 2020

홀로서기를 해보려 합니다.

03.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래떡처럼 늘려보려 해


어제 아침 루틴을 계획하고, 기상시간을 지키게 되었다. 오늘은 유튜브 음악보다는 알고리즘 추천의 뉴스를 보고

출근길을 나서는 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만들어 보려고 한다.


마음 따땃하게 나마 출근하고 싶어 감상한 영상


출근이 싫어 아침부터 시끄러운 음악을 듣고 기상했던 나는  좀 달라져보고 싶다.

요즘 31살의 나는 과거와 다른 어른이 한번 되어보고 싶다는 투지가 불타오른다.


20대가 눈에 보이지 않는 무기들을 장착하고

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면,

30대의 아침은 생산적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마인드셋 하고 싶다. 만약 아직도 해야 할 경쟁이 남아 있다고 하면 남이 아니라 나와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나 관리법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30에 접어들며 나 자신을 독립시키고

부모님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를 관리해 주고 싶어서였다.


친구들 중 누구는  일찍이 집을 나와 독립을  했거나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기도 한다.

부모님과 떨어진다는 것이 완전한 독립은 아니겠지만,

가족과 같은 공간에서 공유하던 시간이

나의 공간에서 내 시간으로 온전히 바뀌면서 독립의 한 부분을 경험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각각 처한 환경과 가지고 있는 것이 다르다 보니

나처럼 가족과 함께 살며 시간을  같이 보내는 상황이라면 완전한 독립을 할 수 없는 것일까.


국어사전에서도 개인이 한 집안을 이룬다고도 하니 집을나와 독립했다는게 일반적인 표현 중 하나였다.

그렇다면

 독립은 아니지만 비슷한 친구 단어가 있지 않는가.

 홀로서기!


20 대 최대 홀로서기가 취업이라면

30대 홀로서기는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고 주체적으로  나 관리를 해보는 것이다.


업무에 바빠서

피곤해서

졸려서

와 같은 변명은 필요 없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보려 한다.


글을 작성 완료한 시간은 업무시간 6분 전인 9시 54분이며

출근시간 1시간 동안 글을 쓰며 저에게 집중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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