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낮잠을 더 자고 싶을 뿐인데
유튜브를 보다 보면 내 알고리즘 추천은 새벽 5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커리어우먼의 영상을 보여준다.
<당장 따라 해 볼까? 나도 멋있는 커리어우먼이 될 테야> 라며 알람을 5시 30분으로 맞춰 놓는다.
일어나 보면 나는 8시 30분에 눈뜨고 가방 매고 회사 가기에 바쁘다.
그렇다. 아침 루틴을 만들겠다는 강한 정신력이 하늘을 뚫고 나와야지 내 몸을 움직일 텐데,
내 몸은 아직 낮잠을 더 자고 싶을 뿐!
아침시간을 다른 말로 집중력이 가장 높은 '골든 타임'이라고 한다.
31살의 나를 생산성 있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내 아침시간부터 변경해야 한다.
나는 어떤 변화를 원하는 걸까.
낮잠이 많은 나는 알람을 맞춰 놓고도 30분만 더를 외치다가 출근시간을 타이트하게 준비한다.
기존 아침 루틴에서는 아침에 생산하는 것이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생산성 있는 아침을 만들기 위해 변경 아침 루틴에서 내가 추가하고 싶은 것을 적어 보았다.
-01. 잠을 깨기 위해 시끄러운 외국 팝 음악들을 들었다면
편안한 재즈로 음악을 바꿔서 마음을 편하게 만들기로 한다.
-02. 브런치 작성 시간이 들쑥날쑥 한 나에게
31세, 나 관리법을 주제의 매거진은 오전 시간에 쓰고 발행하기로 한다.
(브런치 작성 주제는 보통 퇴근시간에 고민하고 하는데 자기 전 간단한 아이디어 노트에 적어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글을 쓰도록 한다.)
-03. 기사 및 좋은 글 읽고 필사
(사실 잘 지켜질까 두렵기도 한 루틴 중 하나인데
기사를 읽고 문장을 공부하고 감동 깊은 문체들을 필사한다.
출근길에는 브런치를 읽으며 다른 분들의 좋은 글들을 탐독한다. )
오늘부터 이 루틴을 적용하며
여러분 지금 시간은 3월 25일 수요일 오전 8시 33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