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by
insaengwriting
Jan 17. 2021
석양은 부지런하다.
매일 빠짐없이
해 질 녘에 찾아온다.
석양은 멋쟁이다.
매일 만나는 친구지만
한 번도 같은 옷을 입지 않는다.
석양은 예술이다.
다양한 표정과 색으로
멋진 표현을 한다.
석양은 열정이다.
아낌없이 자신을 태우고
주변까지 붉게 태운다.
석양은 매몰차다.
세차게 밀어붙였다가
한순간에 사라진다.
남은 건
조금의 여운과
다가오는 어둠뿐
이다.
keyword
석양
시
사진에세이
작가의 이전글
아침 바다
한국 겨울에 나의 발코니가 그립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