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바다

브로드비치 해변을 산책하며

by insaengwriting

해 뜰 무렵

아침바다로 나가보면

하늘과 바다는 해를 함께 낳고

다정히 함께 품어 키운다.



파도는 가끔

바람이란 친구를 만나

성질을 부리기도 하고


구름은 가끔

비라는 친구로

얼굴 빛깔 바꾸기도 하지만



하늘과 바다

넉넉한 푸른 품을 내어주며 품어준다.



파란 하늘 품, 바다 품속에서

파도는 노래를 부르고

하얀 구름과 부서진 파도는

엄마 품속 인양 맘껏 노닌다.



아침 바다는

재미나는 그림책 이야기며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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