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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saengwriting Feb 27. 2022

유크레인 상황을 뉴스로 보며

one of my little throughs


독재자 푸틴의 '라떼'로 일으킨 전쟁


코로나로 이 년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아니 지금도 힘들고 있는데 남의 땅을 먹자고 2022년에 전쟁이라니 너무 하다는 생각을 먼저 하며 뉴스를 보기 시작했다.


러시아 대통령이라기보다는 독재자인 푸틴의 '라떼'로, 소련이었을 때 영토를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유크레인 침략을 지시했고 유크레인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소식을 뉴스로 접하며 매번 울컥해졌다.


아이들을 데리고 고국을 떠나는 여인들, 어린아이들과 작별하는 아빠의 울음, 벙커에 몸을 피하고 넋을 놓고 있는 사람들, 가족과 상봉해서 우는 장면, 맨몸으로 러시아 탱크를 막으려고 길 중앙에 드러눕는 남자, 다른 나라로 피신하길 거부하며 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유크레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참여를 권하며 함께 나라를 지키자는 말 등등 전쟁 중인 유크레인 소식을 뉴스로 보면서 그들의 다급한 상황에 감정 이입되어 자주 울컥한다.



직접적 도움을 주지 못하는 강대국들


러시아는 주변국에 오일과 가스 공급으로 영향력이 크고 군사력 강한 나라라서 독재자 푸틴이 바로  나라를 침략하는 불의를 보고도 주변 유럽 나라들도, 호주도 그리고 군사력 최고 강한 미국 조차 섣불리 군대를 보내어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도 지켜본다. 잘못 개입해서 혹시나 세계 전쟁이 되거나 핵전쟁이 될지도 모르는  위험이 있기 때문일 거라고 짐작해 본다.


그래서 그 어떤 나라에서도 직접적으로 군대를 보내서 유크레인을 돕지 못하는 상황이고 미국, 캐나다, 영국 그리고 유럽 연합에서 러시아 독재자 푸틴을 경제적으로 제지를 가하며 전쟁을 멈추라고 권고하며 제제를 가하고 있지만 그런 것으로는 유크레인 땅에서 당장 치러야 하는 전쟁에는 직접적으로 도움 되지 않는다는 것도 볼 수가 있다.



국민의 참여를 권하는 유크레인 대통령


그래서 유크레인 대통령이 정부 장관들과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라를 지킬 거라는 다짐을 하며 국민들에게도 함께 나라를 지키자고 선동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그 방법밖에 없어 보인다. 유크레인 정부와 군인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합심하여 스스로 나라를 끝까지 잘 지켜내길 바랄 뿐이다.


그러는 사이에 여러 나라들이 취하는 경제적인 제지와 군사력에 필요한 지원과 전 세계적으로 푸틴에 대한 시위와 특히 많은 러시아 자국민들의 전쟁 반대 시위를 계속한다면 이런 것들이 모여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나 하는 작은 희망도 걸어본다.



유크레인이 이겨야 한다.


이번 전쟁은 유크레인의 승리로 꼭 이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유크레인이 이길 가능성 무척 희박해 보이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유크레인 쪽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간절히 희망해 본다. 그러지 않고 러시아의 침공으로 독재자 푸틴의 뜻이 이뤄진다면 그 뒤에 줄줄이 일어날 상황이 짐작되어 겁이 난다.


중국이, 또 한 명의 독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시진핑이 러시아 푸틴을 보고 그대로 타이완을 먹자고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르고 그러고 나면 걷잡을 수 없이 영토 소유권 같은 전쟁들이 자주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은 독도를 노리고 북한은 남한을 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지며 걱정스러운 마음이 점점 커진다.


타이완도 한국도 도와줄 미국이 있다고 하지만 그들이 우리를 도와줄지는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임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무작정 군사력이 센 큰 나라들이 투입되어 부딪치면 자칫 잘못하다가는 핵전쟁, 세계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입장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전쟁에서 꼭 유크레인 정부와 군인 그리고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지켜 내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 본다.



만약 나라면


만약 내가 지금 우크라이나 국민이라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도 생각해 본다. 지금 입장의 나는 전쟁을 피해 나라를 떠나지 않을 것 같다. 피신을 선택하지 않고 총을 나눠주면 총을 들을 것이고 사제 폭탄을 만들라면 만들어 어디에서든 나라 지킴에 도움이 될 일을 할 것 같다.


뉴스에서 노인이 타고 가는 자동차를 무참히 짓밟고 가는 러시아 탱크를 보며 느낀 분노, 내가 그곳에 있었다면 총을 쏘고 폭탄을 던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의를 보고 분노하고 눈물 흘리는 나는 피하지 않고 싸울 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폭탄이 아니고 탱크에 총을 쏜다면 그 행동으로 죽겠지만 그렇게라도 불의를 보고 저항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나 자신을 알게 되었다. 뉴스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지금은 지켜야 할 나라가 두 곳이라 애국심이 두배로 커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만약 당신이라면 이런 상황에 어떤 결정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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