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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saengwriting Feb 28. 2023

아침 맞이

이른 아침

집은 나서며

먼저 하늘을 올려다본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들이

정겹다.


가까이 떠 있는 구름에

내 마음

살포시 얹어본다.


하늘과 구름을

벗 삼아

가볍게 산책을 시작한다.


걷다 보니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니

구름도, 나도 신나 속도를 낸다.


한참 걷다 보니

파아란 하늘과 흰구름에

사람이 순해진다.


지쳤던 몸과 마음에

파랗게 하얗게

씻겨지는 것 같다.


청량한 아침을

온전히 느끼며

걸으니 행복하다.


오늘 첫 번째 행복을

이렇게 쉽게

나는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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