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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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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engwriting
Mar 6. 2021
바닷바람은
사랑스럽다.
수평선 너머 멀리 바라보다
가만히 눈 감으면
살포시 다가와
부드럽게 주변을 맴돌며
사뿐히 안아준다.
바닷바람은
짓궂기도 하다.
거센 파도 만들어
세차게 밀고 밀어 부쳐
휘청거리게 하고
머리카락 헝클이며 휘날리어
정신 쏙 빼놓기도 한다.
바닷바람은
나그네 같기도 하다.
살랑살랑 불어오면
반가운 손님 같기도 하고
어느 순간 길 떠나 가버리면
그리워 그의 흔적
뒤따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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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30년 넘게 살면서 인생 경험과 직접 실행한 교육 방식, 자유로운 생각등을 에세이와 시로 표현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과 그림으로 담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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