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위에 서 있는 나
하늘과 바다의 푸른빛에 눈이 부시도록 좋고
밀려오는 우렁찬 파도를 보며
흐뭇하게 바위 위에 서서 보고 있다.
한참 바다를 보다 두 팔을 벌렸다.
크고 우렁찬 파도가 다가와 바위를 치며
나의 가슴속에 안겨온다.
품에 안겨온 파도는, 바다는 부드럽고 포근했다.
너는 이렇게 꿈으로 먼저 다가왔다. 나에게로
크고 우렁찬 파도로 포근히 안겨왔다.
꿈을 깨고도 그 시원함에, 포근함에
잠시 취해 있었다.
아들일 것 같다.
우찬으로 이름 지을까?
혼자 생각에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