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공공기관만 도전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공공기관과 사기업, 인재상은 동일하다!

나 : "공공기관만 도전하려고 하나요?"

지원자 : "네~ 공공기관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나 :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지원자 : "아무래도 안정성도 있고, 제 성격에도 맞고..."

나 : "솔직히 다른 이유가 더 있나요?"

지원자 : "워라밸도 있고, 조금 편한 것 같습니다!"

나 : "더 솔직한 이유는 없나요?"

지원자 : "아무래도 많이 뽑고, 스펙도 안 보고 해서요!"


대부분 우리 친구들이 비슷한 말은 하네요?

과연 친구들이 생각하는 모든 것이 다 맞을까요?

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말로 조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안정성 문제를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사기업보다 분명히 안정적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본사, 지사 순환 근무가 원칙이 있고,

요즘 지원자들이 예전보다 끈기가 조금 부족한 면이 있어

입사 후에는 또 다른 공공기관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둘째, 성격에 맞다? 어떤 의미일까요?

조금 차분하고 성실하면서 범생형 인재만을 원할까요?

이미 과거 공공기관들이 원하는 인재상일 뿐입니다.


실제 제가 다양한 공공기관에 면접관으로 가 보면

모두들 하시는 말씀이 다음과 같습니다.

"윤소장님, 우리 같은 사람 뽑으면 우리 기관 망합니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이고 소통도 잘 하는 사람, 뽑아주세요!"

결국 사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일맥상통합니다.


워라밸? 편함? 음... 워라밸은 요즘 사기업이 더 좋을 수도...

공공기관도 기업이기 때문에 감사라 바쁜 일정 때문에

야근을 빈번하게 해야 하는 경우도 당연히 있습니다.

또한 워라밸...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워라밸이 참 좋지만, 여기에도 일장일단이 있겠죠.


이런 이유 이외에 많이 뽑는다? 스펙을 안 본다?

음... 공공기관이 사기업과 달리 요즘 많이 선발하는 것은 맞습니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하여 스펙을 안 본다는 점...

그런데 이미 사기업들도 스펙을 안 보고,

역량 중심으로 채용하려는 트렌드는 몇 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이런 변화를 모르고 우리 친구들은 카더라 통신만을 맹신하다 보니ㅠ..ㅠ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공공기관에 많이 도전하려는 지원자들이

예전보다는 엄청나게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맹목적인 지원은 조금 자제해야 하며,

본인이 가고 싶은 기관과 직무로 목표를 좁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공공기관만을 도전하는 전략이 아니라

사기업도 동시에 지원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공공기관, 자소서는 대충 작성해도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