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의 주변

세 그림자의 성실

<책의 주변> 23화

by 이훈보

잠에서 깬 사람들이 가는 곳이 있다면

나는 아침마다 성실하게 그곳에 가고 싶다


일어난다는 것은 매일을 도전하는 것

: 위해 나는 밤마다 짙이겨져야 한다


규정을 위한 불규칙과 도전을 위한 도피

그것은 다 한 통 속의 사탕들


세 그림자가 앉아 밖의 해를 기다리고 있다


나의 새는 늘 꿈속에서만 울고

소리를 따라가는 나는 늘 눈을 감고 운다


새가 우는 아침을 드물게 기억한다는 것은 아주 숨이 가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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