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책의 주변> 45화
여름밤에 적어두었던 글을 서랍에서 꺼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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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한 장의 사진이 남아있다면 그것은 어떤 생명체일까?'
혹 그 아무도 아닌 구름의 흔적과 같은 여백이나 부동의 껍질일 수도 있겠다
잘 마른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니는,
그래서 지갑을 열 때마다 수줍은 표정을 짓게 되는
이
그치의 모든 것을 동경하며 혀에 물을 바른다
"여름의 갈증은 참 좋은 핑계로구나."
끝.
커피로스터, 월간이리(독립 잡지) 1-99호 편집 발행, 취미 음악가, <그늘의 인간> 저자. 추락하는 별에서의 출간을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