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다 이해하지는 못해도 뭐..
솔직히 이 책이 쉽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모르는 말 투성이고 대부분의 설명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 책을 소개하는 나조차도 읽는 동안 내가 제대로 읽고 있는 게 맞는지를 고민하면서 읽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잘 이해했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주식투자라는 행위를 함에 있어 전공자가 아니고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시장에서 어떤 것들이 소음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우리가 투자 행위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지 그리고 우리를 현혹하는 많은 것들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다루는 책이다.
재미있는 예시가 넘치는 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잘 이해하지 못하고 봐도 읽어 내려가는 데는 어렵지 않다. 다만 세세한 것들을 다 이해하기는 조금 어렵다. 그래도 어렴풋이 작가가 하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어림잡아 떠올릴 수 있고 그게 꽤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시장에서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택하기에 앞서 얼마나 조심스러워야 하는지를 다루는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