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어떤 카르텔에 대해
김정숙 여사의 의류 비용 관련 거짓 뉴스가 판치는 가운데
https://news.v.daum.net/v/20220331100304844
위 내용은 어떻게 논란이 만들어지는지를 다루는 것이고 얼핏보면 역시 좋은 뉴스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지점을 조금은 이야기 할 필요가 있어요. 생각해보면 이와 같은 뉴스의 흐름이 아주 흔합니다. 그러니 왜 이 흔한 패턴이 문제라고 하는지 한번 이야기 해보죠.
일단은 의류비의 경우이니 의류비를 예를 들면
A사에서 거짓 뉴스가 나오거나
B사에서 사실과 거짓이 적절히 비벼져 뭐라고 하기 미묘한 기사가 나오는 경우
사람들은 이 기사를 보거나 전파합니다. A의 독자와 B의 독자는 저 사실을 믿거나 반신반의하면서도 영향을 받게 되죠.
'아니 거짓말을 썼겠어?'
그리고 제대로 된 언론인 것처럼 C에서 시중에 떠도는 의류비 관련 문제는 위와 같은 오해나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면서 일종의 설명이나 해석 또는 해명 기사를 냅니다. 아주 흔한 형태의 언론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암묵적 카르텔이 형성되는데 과연 뉴스와 기사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기사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발뺌을 해도 모든 뉴스에는 의도가 담겨있지요. 뉴스는 기자 개인 또는 언론사 단위의 의사 표시죠. 다만 이것이 공공재의 형태로 나오기 때문이 사람들이 공공성을 띈다고 착각하는 것이지 모든 뉴스은 이렇다 할 책임을 지지 않는 법인의 입을 통해 나오는 의사표시일 뿐입니다.
그럼 일반적 사람의 대화라면 어떤가 셋이 모여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어떨가요?
A와 B가 틀린 이야기를 하는 경우 C는 A와 B에게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게 정상입니다.
내가 알아보니 A와 B가 잘못 알고 있고, 너네가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주 정상적인 대화이다. 그런데 언론의 경우 C는 여기서 화자였던 A와 B를 빼버리고 사실은 이렇습니다를 하고 말아요. 그리고 이것을 공중에 뿌리죠.
이것을 어떤 때는 A와 B 가 하고 C 가 해명하고
이것을 어떤 때는 B와 C 가 하고 A 가 해명하고
이것을 어떤 때는 A와 C 가 하고 B 가 해명하고
이런 돌려막기 카르텔이 발동됩니다.
이 방식은 여러 방면에서 아주 흔하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로 A와 B 그리고 C의 독자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퍼지는 오류 대비 정정 대상이 매칭 되지 않아요. 표면적으로는 언론의 역할을 다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습니다. 정말로 공공성을 갖으려면 정정을 할 때 발화 대상을 정확히 병기해야 하죠.
사실을 알아보고 기사를 씁니다. 알아보니. A와 B에서 이런 기사가 나왔는데 그것은 잘못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야죠.
이 지점을 독자가 자각하고 문제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물론 저것도 안 하면 어쩌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저런 병폐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개선할 법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야기를 하며 오늘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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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다룬 책을 팔아봅시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7525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