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홀로서기에 도전해보다
캐나다 취업 회고 글을 작성하고 나서 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지난 2년간의 시간을 회고하자면, 우선 큰 변화가 두 개 있었는데
첫 번째는 한국에 돌아와 완전히 프리랜서로 홀로서기했다는 것과
두 번째는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좀 더 알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나는 캐나다에서 한국에 돌아와 지난 2년 간 대형 코딩 부트캠프에서 예비 개발자를 가르치는 리드 강사 일을 했다. 한 달에 천만 원이 넘는 페이를 받으며 예전과는 한층 달라진 삶을 경험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싫은 건 견디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아 본 것 같다.
이런 방식으로 살아보니 세상은 꼭 정해진대로 살지 않아도 잘 살아진다는 것과
내 마음이 정해주는 대로 살다 보면 언젠가든 길이 열린다는 것,
그리고 나는 이런 삶에서도 안착하지 못하고 이 다음은 어떤 새로운 도전이 있을까를
여전히, 그것도 꾸준히 갈망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엔 1년 정도 일해보고 싫으면 관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이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았고 수강생들의 성장을 돕는 보람 또한 만족감이 컸다.
다행히 이러한 순환이 잘 맞았는지 매번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받고 수강생 학습 만족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게 1년을 더 지속하게 되었고, 이제 이 다음은 커리어 피봇을 어떻게 해야 하나를 고민하며 차츰 일을 줄이게 되었다.
지금은 풀타임 강의를 하지 않고 일주일에 두 시간정도 수강생들을 가르치며 이다음은 어떻게 살아갈지,
무슨 일을 해야 내가 진정으로 열정을 쏟을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 중이다.
그리고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세상이 참 빨리 바뀌기도 했다.
AI의 발전으로 본인이 쌓아왔던 경력에 AI 활용 역량을 키워 생산성을 더해 더 높은 계약 연봉을 받고 여러 가지 포지션을 담당하는 Product Engineer라는 직업도 생겼고, 특히 북미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너무 당연하게도 흘러가고 있다. 혹은, AI를 활용해 아예 커리어를 전환해 버리는 케이스도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었다. 비개발자 출신도 AI를 통해 1인 개발로 창업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야말로 핵개인의 시대가, 생각보다 일찍, 활짝 열려버린 것이다. 이제는 본인이 정말로 열정을 쏟아하고 싶은 일을, 진심으로 쫓아야 하는 것 같다.
결국 나는 이 흐름을 기회로 삼아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사람 버릇은 못 고친다고, 여전히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찾아 여행자처럼 떠도는 삶은 나의 자연스러운 습성이자 버릇인가 보다.
작년에 혹시 몰라 신청했던 캐나다 IEC 프로그램 인비테이션을 합격해 버렸다.
올해 4월 13일에 캐나다로 다시 떠나는 비행기표도 샀다.
이번에 캐나다에 가게 되면 Product Engineer 포지션에 합격할 때까지 누가 뭐라 해도 꾸준한 도전을 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 브런치에서 그 도전의 여정과 회고를 기록해 보고자 한다.
용기를 내어 한번 더 멈춰있는 시계를 돌려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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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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