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들의 유튜브 용어는 남다르다! '반신, 죽반'... 죽빵 날리는건가
이제는 '대세'라고 말하기보다는 '일상'이 되어버린 유튜브
저도 하루 24시간 중에서 3시간이 넘는 시간을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본 밀레니얼 관련 트렌드 도서에서 본 "신조어 사전" 중에서 유튜브에서 쓰이는 신조어를 발견하고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제는 트렌드를 몸으로 체감하기보다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빠를 나이...
어쩌다가 시간이 이렇게 훅~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늦는 것보다는 이렇게라도 배우는게 낫다라는 생각에 정리하여 공유하여 드리오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유튜브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싶은 MZ 세대, 특히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다.
불타는 소통을 위해 서로 반말을하기도 하는데, 이를 '반모(반말모드)'라고 한다. '반모'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반신(반말모드 신청)'을 해야 한다.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평반(평생 반말모드)'이나 '죽반(죽어도 반말모드)'을 신청한다. 그러나 어떤 관계든 위기는 있는 법. '반모'임에도 '불소'가 없으면 '반위(반말모드 박탈 위기)' 경고를 받는다. 만일 여기서 경각심을 갖고 '불소'를 하면 '반유(반말모드 유지)'가 되지만, '반위'를 받고도 '불소'하지 않으면 '반박(반말모드 박탈)'이라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는다.
(햐...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Z세대는 자신들이 반말에 연연하는 이유로 유튜브의 익명성을 꼽았다.
이들은 나이를 알 수 없는 인터넷 공간에서 유튜버와 구독자가 친구처럼 편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반말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반말은 유대감 형성을 위한 Z세대만의 장치하고 볼 수 있다. 사실 이상하게 볼 것도 없다. 어른들도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말을 높으라며 반모를 허락하지 않는가. 다른 점이 있다면 유튜브 세계에서는 연장자가 반모의 키를 쥐고 있는 반면, Z세대의 유튜브 세게에서는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가 반모의 키를 위고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 세계에서는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유튜브 신조어 중 하나인 '윰차(유뮤 차별)'에서도 잘 드러난다. 윰차는 구독자 유뮤를 차별한다는 뜻으로, 구독자가 자기보다 많으면 반신을 받아주고, 적으면 안 받아주는 차별을 일컫는다. 만일 한 구독자가 열심히 댓글을 달며 소통을 한 후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반신을 했는데, 불합리한 이유로 거절을 당한다면 윰차냐며 반박할 수 있다. 간단한 줄임말인 줄 알았던 Z세대의 유튜브 신조어에도 이들의 관계에 대한 문화가 담겨 있음을 있지 말자.
아래의 유튜브에서 자주 쓰이는 신조어를 보고,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신조어가 몇개나 되는지 세어보고 공부 좀 해보자~
이와 더불어 MZ세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에는 '~맛집, 학계의 정설, 저세상드립, 동년배, 와르르맨션, 대충~라는 댓글, 처돌이, 주접, ㅇ며들다, 혼내준다.순한 맛, 꾸안꾸, 찐, flex' 등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책이나 인터넷에서 알아보시길~~!!
출처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대학내일20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