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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수 Jan 05. 2020

13년 동안의 사진을 10TB 외장하드에 옮기다

사진을 옮기고 정리를 하면서 2020년 새로운 목표가 생기다!



블랙프라이데이


이날 전세계의 사진가들은 아마도 외장하드를 가장 많이 사는날 일 것입니다.


최근 카메라의 화소가 높아지면서(이제 4천만 화소는 기본인듯) 2~4TB로는 3달도 사용하기 힘들기에, 저도 10TB 외장하드를 아마존에서 159불에 구매를 했답니다. 뿌듯함에 국제 배송을 기다리며-잠 못 이루는 날들-이 보름 지나고 도착한 외장하드에 2007년부터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답니다.


10TB 외장하드를 연도별 폴더를 만들어 정리했다



총 5개의 외장하드를 10TB로 옮기고, 용량이 큰 동영상과 Raw 파일들을 삭제했답니다. (이걸 나중에 또 후회할지도...)

이렇게 한껏 정리를 하니 10TB 중 2TB가 남았네요. 13년의 기록이 7TB라니...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지나간 사진들을 한 곳에 모아두니 쉽게 열어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답니다.



10TB 외장하드를 $159,99에 구매했다!! (배송비 포함 20만원)



그리고 폴더들을 정리하다보니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요. 바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매월 찍었던 사진들을 요즘 유행하는 '월간' 형식으로 정리를 해보자! 였습니다.


매달 국내외를 따지지 않고 사진을 찍기위한 여행을 다녔기에, 한달에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를 만드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07년부터 사진첩을 다시 한번 사진을 열어보고 인사이트를 찾는 과정이 글을 쓰는 사진가로써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새롭게 세운 목표 중 하나가 제가 찍은 사진과 글을 묶어 책을 내는 것인데요. 

독립출판 업계에서 일하는 형님에게 부탁을 드려, 200권 정도 인쇄하여 소중한 지인분들에게 선물로 나눠 드리려 합니다.


그럼 첫번째 이야기. 월간포토 1월호 "새해, 그리고 일출과 일몰"로 시작을 해볼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하기의 사진은 2019년 국회도서관에서 진행했던 단독 사진전에 전시되었던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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