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점심, 저녁 꼭 봐야할 제주도 여행 코스 추천!
하루에 이메일 50개, 전화 100통이 넘게 오는 광고 기획자로 일하는 필자에겐 여행이란 또 다른 전쟁이랍니다.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이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핸드폰을 꺼둘 순 없지만, 계절의 순간 순간을 담기 위해 매년 10번 이상 방문하는 제주도 8월의 여름은 너무 아름답기만 합니다.
오늘 들려 드리는 여행의 기록은 ‘제주에서 담은 색’ 입니다.
이른 아침 물이 빠진 광치기해변에서는 자연이 보여주는 초록(이끼)과 파랑(바다), 일출의 빨간색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답니다.
제주도에서는 신기하게 평소보다 더 부지런해지는데요. 아마도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의 순간을 놓치기 싫어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바닷물이 마르기 전 짧은 순간이 바로 이끼의 초록색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타이밍이거든요!
1년 내내 초록을 보여주는 녹차밭이기도 하지만, 한여름 빛과 어울리게 되면 그 색이 더욱 강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주의 유명한 녹차밭보다는 중산간을 달리다 보면 우연히 만나게 되는 녹차밭들도 많기에 목적지 없이 1115번, 1119번 도로를 달려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수망다원’ 이라는 녹차밭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개인 소유의 밭이기 때문에 방문을 원하신다면 허락을 구하셔야 합니다.)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데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나는 도시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
나 자신과 인간과 우리의 삶에 대해 여러 감정을 맛본다.
그게 좋아서 여행을 한다.”
‘유럽 도시 기행 1’ 유시민
핑클의 이효리가 다시 TV에 나오면서 제주도와 이효리에 대한 기사가 많아졌습니다.
그녀가 아직까지 소개하지 않은 저만의 제주도 일몰 포인트가 남아 있음에 안도하며, 일몰 명소로 애월의 구엄전에서 담은 일몰의 색을 소개합니다.
(구엄전은 옛날 소금을 만들던 장소로 아직도 보존되고 있는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기도 합니다)
여행은 정신은 다시 젊어지게 하는 셈이다
(To travel is to live)
안데르센 (Hans Christian And)
많은 분들이 휴가 기간동안에 새로운 만남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겠죠?
이번 휴가지에서는 어떤 새로운 경험과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바쁜 일상에서 잊고 지냈었던 자연의 아름다운 색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월간 국회도서관에 기고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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