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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수 Mar 11. 2020

삼성피켓? 이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까지 넘보나?

삼성에서 오픈 예정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피켓의 의도는?


삼성 마켓 인플루언서 - 삼성 피켓을 알아보다
Fitket (Fit My Marketing)


삼성이 빅데이터 분석 기반, 최고의 효율을 보장하는 최적의 광고주 추천&매칭하여 높은 기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퍼포먼스형 마케팅 플랫폼 "피켓"을 오픈 하였습니다.


2월까지는 '삼성픽'이었다가 '피켓'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18년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주류 마케팅으로 정착하는 시기였다고 하면, 2019년은 기업들이 인플루언서에 열광한 유저들(잠재고객)들의 빠른 구매 전환을 위해 그들과의 협업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겼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물건을 선택하거나, 제작하여 판매하는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닻을 올린 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0년! 올해는 단순한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넘어 "어떤 물건을 파는가"에서 "어떤 사람이 파는가"가 상품을 차별화하는 경쟁의 요소가 될만큼 인플루언서들의 신뢰가 더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 시국에 유명 인플루언서가 마스크 사재기해서 판매한 것을 보면, 이제는 인플루언서의 인성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 같네요





삼성 피켓은 설명 페이지에 있는 것과 같이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판매/이커머스'가 결합된 마케팅 플랫폼입니다.

이미 이러한 플랫폼은 기존에 많이 나와 있으며, 그들 역시 빅데이터를 통한 매칭 솔루션이 가능한 자동화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출처 : 오드엠)



하지만, 마지막 3번째 "차별화된 홍보 채널"이라는 부분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갤럭시 단말 내 새로운 채널이라는 부분이 바로 삼성만이 가진 미디어 채널로서의 히든 카드가 아닐까 합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말씀 드릴께요)



삼성 피켓이 말하는 차별화 (뭐...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잉~)




회원가입을 해보면 3월이지만, 아직 삼성 Picc으로 보인다.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삼성이 만든 인플루언서 마켓 '피켓(FITKET)'이 궁금하니 회원가입을 해보기로 합니다.

기본 회원 가입 절차를 마치면, 'SNS 연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인플루언서의 정량/정성적(성향, 역량이라고 말하고 있네요)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를 입력하게 되고, 희망 수수료를 작성함으로 광고주와의 매칭을 위한 기본적인 가이드를 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희망 수수료를 결정하는 부분이 조금 혼동스러웠는데요.

보장 게런티 등을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면 좋을 것 같았답니다.

PICC 추천 개런티 산정 방식은 플랫폼에 입력한 소셜 계정의 커뮤니케이션 수치 등을 분석하여 정량화하여 순위를 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산정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글쎄요...)




직업, 피부 희망 공구품목 등을 체크하여 인플루언서의 취향과 강점을 파악한다.



삼성은 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만들었나?


삼성이 피켓(Fitket)을 통해 돈을 벌려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은 인플루언서를 통해 만들어지는 콘텐츠에 대한 자유로운 사용권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는)이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피켓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어디에 사용하려는 것일까요?

아마도 삼성페이와 가장 큰 연결고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애플만 사용하는 저에게 삼성페이라는 플랫폼은 저 먼나라 이야기이지만) 애플페이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상품들에 대한 이슈를 늘리기 위해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1차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먼저 광고주 상품이 준비되고 삼성페이에 입점이 진행되면, 피켓에서 인플루언서를 섭외 및 콘텐츠 제작 후 노출을 통해 커머스로 진행이 되는 것이죠. 

삼성페이가 이미 오프라인 결제 수단으로 높은 MS(Market Share)를 가지게 되었으나, 아직 온라인 결제 부분은 부족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한 것이 인플루언서 콘텐츠 커머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6년 삼성페이에 들어가는 매거진과 리워드 게임, 피크닉 쇼핑몰 관련 업무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나름 삼성과의 업무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왠지 그때 어수선하던 날들이 그립기도 하네요)



카페24, 메이크샵 등과 함께 오픈을 했었던 피크닉은 어디로 갔나?






피켓은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브랜드형, 퍼포먼스형, 오픈마켓형'의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브랜드형과 퍼포먼스형은 컨텐츠 제작비가 지급되며, 판매에 따른 실적 수수료가 반영이 되기 때문에 아직 MCN에 소속되지 않았거나 팔로워들이 많이 않은 Micro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참여를 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오픈마켓형은 이미 쿠팡 파트너스 등에서 많이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N잡으로 활동하던 블로거나 인스타그래머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 마이크로(micro) 인플루언서 / 출처 : 오드엠





2월이 지나 3월에는 오픈 예정으로 기대되는 삼성 인플루언서 플랫폼 피켓(Fit my Marketing)

그들이 가진 삼성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플랫폼을 넘어 온라인 커머스까지 얼마나 확장이 될지 기대를 하며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시장의 탄생과 트렌드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상기 스토리는 모두 제 뇌피셜이기 때문에 추후 피켓 관련 업데이트는 하기에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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