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의 온보딩 프로세스를 집하게 알아보자!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영화 관련 프로덕트 런칭을 앞두고 있어 국내외 영화 관련 앱을 딥하게 파보고자 합니다.
주자로 WATCHA 왓챠를 다시 다운받았는데요. (예전에 무료 기간 동안에 보고 싶었던 영상만 보고 탈퇴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면서 분석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매 전환을 위한 (온보딩) 프로세스가 잘 되어 있어 감동 받았습니다.
OTT 서비스 왓챠의 고객을 잡는 방법
OTT 서비스의 경우 2주에서 최대 한달까지 멤버십 결제 전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을 준다.
그런데 이 부분의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유저에게 잘 알리지 않아) 자동으로 결제되어 불만을 갖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왓챠는 로그인 전부터 <오늘부터 무료로 시작>하면 언제 <첫 결제일>인지 명확하게 그림으로 알려준다.
이렇게 유저가 쉽게 이용을 하고, 멤버십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UX가 너무 좋다. 탈퇴를 하려면 웹에서만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고, 멤버십 이용 중지 버튼을 꽁꽁 숨겨둔 서비스들과는 차별화가 눈에 띈다.
그리고 튜토리얼 페이지를 다 읽은 후에 마지막에 또 한번 <2주 무료 이용 및 구독> 버튼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구독을 유도하는 No Dead End!
우리 나라 서비스의 경우, 제안하는 가격 1번으로는 쉬운 전환을 위해 저렴한 상품을 먼저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데, 왓챠는 <베이지 vs 프리미엄> 이용권 중에서 프리미엄 이용권(13,000원)을 먼저 보여주며(강조해서) 자연스럽게 구매를 유도한다.
소비자에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전환 비용을 높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것 같다
왓챠는 유저가 가입 시 남긴 별점(기존에 본 영화에 대한 평점)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스템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10개 이상의 영화/방송 콘텐츠에서 미리 리뷰를 유도하고 있으며, 10개 이상 리뷰 시 “10개 달성! 더 평가하면 추천이 더욱 정확해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유저를 칭찬하고 있으며, “좀 더 해서 더 정확한 추천을 받아볼래?” 라는 행동을 유도한다.
이렇게 OTT 서비스 왓챠는 타 OTT 서비스보다 신규 유저를 붙잡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점은 우리 서비스에도 적용을 하면서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방법에 대해 신중하게 팀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혹시 다른 OTT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험은 어떠신지 같이 공유해주세요!!
[추가]
와챠 브랜드를 영어로 Watcha로 검색을 하다보면 네이버 상단에서 관련 링크를 찾을 수 없다
네이버 검색량이 최근 1달 PC에서 3,100회, 모바일에서 1,850회로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왓챠 브랜드에 어울리는 브랜드 검색을 진행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