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월 후 나의 삶 詩 10.
동틀녘 조식

by 푸른킴

9월 3일

장모님 추모하는

새벽


글을 쓰고

글을 넘어

일치의 세계로

진입하는 희망


구월삼일이라 쓰고

句越參一이라 읽는다


나의 글은

남겨진 말

세계의 조각

파편

사라지지 않을 먼지

꿈에서도

깨어서도

마르지 않을

그리움 저수지


동틀 녘 오늘도

나를 위해

그 아홉 언어

한 끼의 양식

영원의 밥그릇에

조심스럽게

담는 두툼한 손


“별 일 없이 잘 지내지?”

샬롬001.jpg 샬롬 Shalom, 평안, 온전한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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