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장모님 추모하는
새벽
글을 쓰고
글을 넘어
일치의 세계로
진입하는 희망
구월삼일이라 쓰고
句越參一이라 읽는다
나의 글은
남겨진 말
세계의 조각
파편
사라지지 않을 먼지
꿈에서도
깨어서도
마르지 않을
그리움 저수지
동틀 녘 오늘도
나를 위해
그 아홉 언어
한 끼의 양식
영원의 밥그릇에
조심스럽게
담는 두툼한 손
“별 일 없이 잘 지내지?”
멀리, 사람 틈에서 오래 걷길 즐기고, 특히 한 산의 모든 길을 걷습니다. 매일 글쓰기를 즐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