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詩 2. 가을의 기도

by 푸른킴

새벽 라디오

한 마디 말이 노래,

시가 된다는 포크송,

한 단어로부터 시작되는 명문,

한 말에서 발원하는 세계 사건


그렇다

외마디 탄식

한 눈물 탄원

신의 심해 휘도는

통곡 환희의 강


기도ㅡ

신의 질문, 인간의 응답

요구와 기원 너머

고통에의 미미한 공감

한숨만으로도

되돌아오는 신의 숨결


차에서 내려

아래로 떨어져야

생존하는 겨울 운명

낙엽

사붓사붓

실어오는 역방향 열차

“?까갈 로디어”

되묻고


문 열어

어깨 가볍게,

어서, 톡톡


“他者爲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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