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華, 꽃이 피다)
려(麗, 곱다)
한(閑, 막아두다)
한 겨울 일지라도,
화려하고 고운 꽃 한 아름 담아둔 것처럼
시(詩, 리듬 있는 글)
간(間, 사이)
은(恩, 은혜)
떨어지는 기도의 시,
그 사이사이로 은혜 가득 꽃비 내리는 동안
언(言, 말씀)
제(際, 나누다)
나(娜, 천천히 흔들려 아름답다)
한 말씀 정성껏,
글에 담아 나누면, 꽃비글 흩날리듯 아름답기에,
간(墾, 힘쓰다)
절(節, 매듭)
한(瀚, 넓고 크다)
한 잎 한 잎 주어 담아,
마음의 힘 다해 한 땀 한 땀 매듭지어,
크고 넓은 세계 향해 떠나보내면
기(期, 적절한 때)
다(多, 많다)
림(琳, 푸른 보석이 부딪혀 아름답고 푸르다)
과(果, 열매를 맺다)
적절한 때 풍성한 푸른 보석처럼,
세상에 부딪히며 절묘히 깎이며
맺혀갈 아름답고 푸른 열매
영(迎, 먼저 다가가 맞이하는 마음)
원(元, 모든 것의 근원)
한(瀚, 끝없이 넓어지는 생의 바다ㅡ)
오늘도 그날처럼,
삶의 근원 넓고 깊게 자라 가면
소(昭, 밝고 환하다)
망(望, 바라고 기대하다)
의(義, 옳고 바르다)
마침내 밝고 환한 세상,
바라고 기대할만한 옳고 바른 세상 가꾸며
열(悅, 기쁘다)
매(梅, 매화나무)
기쁨으로 가득한,
한 그루 매화나무 기다리며 찾는 나.
모든 기다림의 사이,
날아가던 시 돌아와 물끄러미 묻는다.
"왜 찾고 있습니까?"
"거기에 내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