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Yoona Kim Jan 15. 2019

취미로 영어 공부하기

미디어 활용법 #3

영어 공부하기 시리즈

미디어 활용법 #1 핀터레스트로 영어 공부하기

미디어 활용법 #2 공짜로 영어 공부하기





취미, 다르게 활용해보자!


새해가 밝았습니다. 벌써 15일이나 지났네요. 별 것 안 하고 보름을 보낸 것 같지만 마음만은 새로운 도전과 꿈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도 새해를 앞두고 늘 새 언어 공부를 꿈꾸었던 것 같아요. 1월이 지나고 2월이 되면서 그 꿈이 조금씩 흐려진 경우가 많았지만요.


어떻게 하면 영어 공부를 지속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친구의 소리가 계속 귓가에 맴돌아요. 요즘 가는 곳마다 영어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저의 경우야 학생 시절에 타의 100%로 캐나다로 이사를 갔고, 낯선 언어에 나 자신을 노출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영어를 체득했지만, 한국어만 듣고 말해도 사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한국에서, 한국인의 모습으로, 한국어를 하면서 살아가는 친구들은 항상 답을 찾아 헤매는 질문이에요.  


어떻게 하면 영어를 꾸준히 공부할 수 있을까? 


그래서 오늘은 개인의 취미 따라 영어 공부하는 스텝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볼까 해요.







 1. 영화 보기   


이건 어릴 적 제 동생이 즐겨 쓰던 방법이에요. 나이나 현재의 영어 레벨에 따라 결과는 다르겠지만, 영화 없이는 주말 저녁을 보낼 수 없는 당신이라면, 영어 자막과 함께 영화를 시청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전에 들었던 조언 중 하나는, 한국 자막으로 영화를 보고, 자막을 끄고 한번 더 보고, 영어 자막으로 마지막 한번 더 보는 것인데, 이게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여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같은 영화를 연달아 두세 번 보는 게 힘들어서 영어 자막을 추천해요. 특히, 억양과 장르에 따라 영어 리스닝이 급격히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도 잘 활용하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그저 유쾌하고 웃긴 코미디 영화, 잔잔하고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 영화가 아니라, 전문용어가 남발하는 다큐멘터리나 오래된 단어가 불쑥 튀어나오는 역사 영화라면 더더욱 자막은 필수입니다.


하나의 영화를 보고 돌아서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의 감독이 누구인지 찾아보고, 그가 만든 영화를 쭈욱 찾아 감상한다면, 문화와 언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넷플릭스 Netflix와 유튜브 Youtube를 활용하고 있답니다.



2. 음악 감상   


예를 들어 Stevie Wonder의 2005년 앨범 <A Time To Love>는 제목만 봐도 To 부정사 수업 하나를 끝낼 수 있을 정도예요.  


가사를 열어놓고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요즘에는 유튜브에 노래 가사를 설명해주는 유투버분들도 꽤 계세요. 바로 [가사;를 읽다]를 만들고 계시는 선민님이나 팝송 읽어주는 여자 Jina씨가 좋은 예이지요.


음악 없이 출퇴근은 말도 안 된다, 팝 없이 영어공부가 웬 말이냐, 하는 분들은 가사를 한번 따라 읽어보고, 맘에 드는 문장은 따라 적어도 보고, 조금만 더 용기를 내어 암기해보는 것도 꽤나 멋진 영어 공부 방법이 될 거예요.



3. 라디오 듣기   


이소라의 가요광장과 컬투쇼, 별이 빛나는 밤에와 키스 더 라디오와 같은 프로그램을 빼고는 청소년 시절을 논할 수 없다면, 라디오네요!


이제는 팟캐스트와 공존하는 오디오의 세계는 역시나 언어 공부에 꽤 많이 활용될 수 있답니다.  


언어를 공부할 때, 듣기가 만만치 않잖아요? 발음과 억양이 유난히 듣기 좋은 호스트들이 있어요. 내 수준이 어떠하든 아나운서 뺨치는 호스트들의 딕션을 듣고 있자면 왠지 영어가 빨리빨리 늘 것만 같은 그런 느낌까지 덤으로 온다는 사실.


Podbay.fm이나 아이튠즈를 이용하면 무료로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어요. 네이버의 오디오 클립에도 영어 공부하기 좋은 채널들이 몇 보였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승열과 케일린의 영어로 읽는 문학이 좋았어요. 팟빵은 말할 것도 없지요!  



4. 독서하기   


학습 스타일은 개인마다 다양해요. 그림이나 사진을 이용했을 때 새로운 언어를 가장 빨리 습득하는 사람은 비주얼 러너 Visual Learner라고 하지요. 소리나 음악을 활용하는 사람은 오우럴 러너 Aural Learner에요. 단어로 말하고 쓰기를 하면서 공부하는 버벌 러너 Verbal Learner, 몸과 손을 사용해서 학습하는 피지컬 러너 Physical Learner, 사람들과 어울려서 빨리 습득하는 소셜 러너 Social Learner 등도 있어요.  


그중에서도 독서는 읽고 쓰기로 배우는 리드/라이트 러닝 Read/Write Learning에 속하겠네요.  


학교에서도 읽고 쓸 때 가장 많은 내용을 암기하고 학습했던 기억이 있다면, 아마 리드/라이트 러너일 확률이 높아요. 이런 경우, 책 보다 더 적당한 언어 공부 도구는 없겠지요?


처음부터 두껍고 어려운 원서보다는, 가볍고 쉬운 동화책이 어떨까 해요. 몇 년 전,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타깃으로 한 북클럽을 운영할 때 영어 동화책이 참 효과적이라는 것을 경험했어요. 문장력과 단어를 자연스럽게 나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에요.  


책을 구하기가 어렵고 복잡하다면, 영문 기사도 좋아요. 뉴욕타임스 The New York Times나 뉴요커 The New Yorker 같은 전문적인 기사들도 좋지만, 읽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미디엄 Medium에서 호흡이 짧은 글들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아요.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의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되지요. 마케팅 분야에 있다면 좀 더 세분화된 content marketing, IT 분야라면 인공지능 A.I. 와 같은 키워드로 곧바로 읽어볼 만한 글들을 찾을 수 있어요. (저도 미디엄에 글을 쓰는 여성들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요.)


마음에 드는 문장을 직접 골라볼 수도 있고, 사람들이 많이 인용한 문장도 표시되어 있어요. 읽어보고 써보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공유해보는 것도 학습에 재미를 더하겠지요?



5. 온라인 수업 듣기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만 있다면 무료로 언어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건 이제 전혀 새로운 뉴스거리가 아니에요.


Coursera 같은 MOOC 웹사이트를 활용해도 좋고, Effortless EnglishOxford Online English와 같은 언어 학습 사이트도 좋아요. 유료 영어 수업을 듣기 전에 단기간 동안 미리 귀와 입을 풀어준다고 생각하고 시도해보는 편이 바람직한 것 같아요. 오랫동안 혼자 공부를 하다 보면 지루해지기도 하고, 뭔가 더 성장하고 있지 않다는 기분에 사로잡힐 수도 있으니까요!


제 친구에 따르면, 이 중에서도 Effortless English가 굉장히 따라 하기 쉽다고 하네요.  



6. 라이브 영상 보기 (유튜브/인스타 라이브/Periscope)   


라이브 수업 영상은 5번 온라인 수업 듣기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요. 실시간 언어 공부가 인터넷 상에서는 무료이니까요! 실시간이란 표현은 듣기만 해도 동기부여가 되네요.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24시간 증 언제나 영어를 배울 수 있는 English Class 101가 있어요. 12시가 넘은 늦은 밤에도 영단어 수업이 진행된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영어를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항상 동질감을 느껴요. 영어를 쓰고 있는 저로서도 공부는 끝이 없는 것 같고, 사용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걸 깨닫게 되니까요.


제 주변에는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박사님부터 하이 Hi와 굿바이 Goodbye부터 시작하고 있는 초보자 친구들까지 있어요. 어떻게 하면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영어공부를 해나갈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2018년이 끝나기 전에 강남역 근처에서 영어 문장 스터디를 시작했어요. 이 스터디에 대한 이야기도 곧 브런치에 올릴 예정이에요. 소규모의 다양한 영어 스터디들이 있지만 누군가의 앞에서 영어회화를 연습하는 것이 쑥스럽고, 아직 영어 표현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친구들 몇이 모여서 읽고 쓰는 영어공부를 시도해보고 있답니다. 감사하게도 수업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고, 참가하는 친구들이 과제를 성실히 제출해주고 있어서 8주간의 여정이 멋지게 마무리되고 2기가 바로 시작될 것 같아요. (어떤 스터디인지,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영어 공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팁들을 곧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취미가 취미로 멈추지 않고 새로운 언어 선생님이 되어 지금보다 훨씬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게 될 그 날을,

함께 응원합니다.


오늘도 파이팅.




Source:

Image by rawpixel on Unsplash

매거진의 이전글 공짜로 영어 공부하기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