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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의 감촉 Nov 03. 2021

새라는 역설

새, 자유, 머무름, 서성임, 마음의 방황, 생활의 제약


달간 이사 와서 변화를 곰곰 생각해보건대

테마는 “새”

이사 온 날 꼬리가 긴 파란 새가 눈길을 끌었고,

저 예쁜 새는 뭐인고 하니..

물까치라는 걸 알게 되었다.

서울에 있을  구경도 못해본 

어치 무리도  앞을 날며

이소 기간 때는 여러 마리의 새끼가 

주차장에 떨어져 있어

마음을 아프게 했다.


탄천에 나가면 여러 종류의 오리들이

사람들 특히 아이들은 오든지 말든지

본채 만채 자기들끼리 노니느라 바쁘다.


마음  곳을 따라 서성이는 내게 새가 눈에 띈다는  역설일 수도 있다.


자유의 상징과도 같은

경계 없이 하늘을 나는 새이지만,

일정한 거리에 항상 머무른다는 사실이 

어느   머리를 스쳤다.


날개를 가진 새에게 

어디든 허락될  있을 것이지만 

 너머 어디까지 가지는 않는다.


새, 자유, 머무름, 서성임, 마음의 방황, 생활의 제약

차차 내 마음의 갈무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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