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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향치의 장지혜 Nov 22. 2021

그냥 다른 것일 뿐

내향치의

<날마다, 28>의 도입부에 나오는 '미친 나무'는 실존하는 나무이다. 지금은 아마도 원래의 그 자리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어디론가 옮겨 갔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내 눈으로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20여 년 전의 내 기억 속의 대학교, 그 나무가 서 있었던 그 바닥은 잔디가 덮인 흙바닥이었건만 지금은 아주 반듯하게 잘 포장되어 있어 그렇겠다고 유추할 뿐이다. 그 미친 나무의 존재를 요즘 학생들은 알고 있을까? 꽤나 유명했던 나무였는데 말이다. 가혹한 이름으로 불리는 나무는 내 기억에 참 예뻤다. 멀리서 보면 평범하고 가까이서 보면 특별하고 다시 멀리서 보면 사연을 담은 듯 아련했다. 


대학은 마치 진화하는 생물 같다. 잠깐 눈을 돌리면 못 알아볼 정도로 변화되어 있다. 



아래는 <날마다, 28>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가혹한 이름으로 불릴진대...



#날마다28 #날마다시리즈 #싱긋 #내향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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