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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투 Jul 12. 2024

왜 성장주에 투자해야 할까요?

- 미래 이익이 성장하는 꿈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세요.-

  주식은 꿈을 먹고 자란다고 누군가 이야기합니다. 맞습니다. 주식은 말도 안 되는 소문에 급등을 하기도 하고 급락을 하기도 하며 주가가 요동을 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모든 병을 완치하는 약을 개발한다거나,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미래의 꿈이 많이 담긴 주식에 묻어놓고 있으면 수익이 날까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필립 피셔-



  여태껏 다양한 투자방식을 접목해 보며 어떤 주식이 수익을 많이 줄 수 있는지 고민을 하는 가운데 이상하게도 강하게 치솟는 종목들이 많았습니다. 2020년 당시엔 LG에너지솔루션을 품고 있던 LG화학, 세계 1위 스판덱스 기업 효성티앤씨, 흠슬라라 불리던 HMM, 2023년 에코프로 형제를 필두로 한 이차전지 섹터 및 피부미용 기기, 2024년 최근엔 실리콘투를 대장으로 한 화장품 섹터와 변압기, 식료품 주에서 강한 상승이 나왔죠.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 바로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이들의 재무제표를 보면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습니다. 향후 EPS(주당순이익)이나 영업이익, 매출 등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PER이 높더라도 EPS가 급속도로 높아지므로 지금 주가를 유지한다는 가정 하여 내년이나 내후년엔 PER 역시 급속도로 낮아지게 됩니다. 제가 놓쳤던 부분이 이것입니다. 



즉, 지금 EPS가 1,000원이고 주가가 100,000원이면


PER=주가/EPS이므로 1,000원/100,000원 즉, 100이 되겠네요.



그런데 내년에 EPS가 2,000원으로 늘어납니다. 그렇게 되면


PER= 2,000원/100,000원 즉, 50이 됩니다.



또 내후년에 EPS가 4,000원이 되면


PER=4,000원/100,000원 즉 25가 되네요.



점점 PER가 내려오니 매수할 용기가 나는 건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당시 안전마진을 생각하며 저평가 가치주를 주로 매수 대상으로 했던 저는 하늘 높이 치솟는 주가를 넋 놓고 바라보았고 어느새 100 이상 치솟은 PER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정도면 너무 고평가 아닌가?'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달리 한번 질주를 시작한 주가는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으며 흔히 말하는 10루타, 텐베거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땐 미처 몰랐습니다. 주가는 미래의 실적을 반영한다는 것을...


PEG = 단 한 해도 손실이 난 적이 없는 마젤란 펀드를 운영한 피터 린치가 개발한 성장주 공식



"일반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연 성장률의 절반이면 매우 유망하며, 나는 펀드에 편입할 종목을 분석할 때 항상 이 기준을 사용한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에서-



피터 린치는 PER이 15라면 연 성장률이 15퍼센트는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연 성장률은 향후 3년에서 5년 사이의 매년 성장률을 말하죠.


예를 들면 올해 순이익이 100인데 내년에 200이고 내후년에 400입니다.



2024년 순이익: 100억


2025년 순이익: 200억


2026년 순이익: 400억



그럼 이 종목의 연평균 성장률은 얼마일까요? 매년 2배 즉, 100퍼센트씩 성장하고 있으니 연평균 성장률은 100퍼센트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종목의 현재 PER이 50이라고 해볼게요. 


그럼 PEG를 구하는 공식은 PEG=PER/연평균 성장률  -> PEG=50/100   0.5가 되네요.


피터 린치가 아주 좋아할 만한 종목입니다.


왜냐하면 피터 린치는 PEG 1.5 이하의 종목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다행인 것은 당시 피터 린치는 직접 발로 뛰며 기업의 미래 이익을 추정해야 했지만 우리에겐 인터넷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증권사 및 포털사이트에서 기업의 미래 추정 이익치를 제공합니다.



예시를 하나 보겠습니다.


아래는 포털사이트에서 조회한 모회사의 재무제표입니다. 


2026년까지 회사의 매출을 예상해서 표로 구성해 놨습니다. 2024년 당기 순이익이 262억 원, 2025년 순이익이 530억 원, 2026년 당기 순이익이 906억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네요. 성장률이 어떤가요? 매년 거의 100퍼센트 성장률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이 주식의 현재 PER은 어떨까요?


2024년 매출 기준으로는 PER이 98로 검색이 됩니다.


그렇다면 PEG는 성장률을 약 100퍼센트라고 잡는다면 PEG=98/100


PEG가 0.98 즉 약 1에 수렴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매수 가능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PEG가 완벽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완벽한 매매 법칙은 없으니까요.


2022년 약세장에서 155% 수익을 낸 매매기법 대공개!!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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