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홉번째
잠깐 내린 비는 소나기라 하고
덜 자란 말은 망아지로 죽는다
뛰어도 못 닿으면 방황이 되며
뿌린 씨도 활짝 피어야 꽃인데
그때 우리가 있던 시간을 감히
당신은 사랑이라 말할 수 있나
왜 얻지도 못한 날 잃어버려서
없는 자식 곁에 와 울먹거리나
<유산>, 2019. 9
-
Writing | Mukdolee
Painting | Moa
아래 링크에서 이 글과 그림을 구매하거나, 혹은 다음의 작업물을 미리 예약함으로써 이 활동을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더 오랫동안 쓰고 그릴 수 있게끔 작업을 후원해주세요. 후원자 분께는 오직 하나 뿐인 글과 그림을 보내 드립니다.
이 글과 그림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