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김밥

계절김밥 1월김밥 첫번째

by 경이씨의 부엌

김밥을 오늘도 만든다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김밥

두마리 말을 잡아보자.

올해가 말의 해라고 하여 인용해 보았다.


<유부톳두부김밥>



20251223_112412.jpg


겨울이면 해초류를 많이 만날수있다. 말리지 않은 해초류이 가지각색이다.

데쳐먹고 쌈싸먹고 조려도 먹는다. 그중에서

싱싱한 생톳을 조려서 김밥에 넣었다. 톳김밥은 이미 한참전 유행을 하긴 했었다.

유부와 톳을 같이 조려서도 해보고 각각 따로따로 조려서 말기도 해본다. 간단하기는 같이 조리는게 편하다.

흑미밥을 했더니 톳이 흑미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톳을 혹시나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아주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겠나. 우리집에도 한명 있는데 먹으면서 알아채지만 먹게 된다.

단무지는 지난 가을 마르쉐 장터에서 구입한 각종 색무로 담아두었던 단무지를 사용하였다.

분홍무라 자연스럽게 분홍무가 되었다.

비트를 같이 넣어주면 좋은데 이럴때는 항상 또 집에 없다.

만약 시판 단무지를 샀는데 진분홍같은 채도를 원하면 비트를 한두조각 담궈두면 된다.

두부는 구워도 좋고 튀겨도 좋은데 전분가루에 묻혀 튀겼다.

일본식 두부튀김인 아게다시도후를 김밥에 넣어보는거다.

환자식이나 건강식으로 먹을때는 튀기지말고 살짝 들기름에 굽기만 하는게 좋다.

시금치가 있으면 좋겠는데 마침 집에 없었고

요리에 사용하고 남은 세발나물을 넣었다. 듬뿍 넣었다고 늘 생각하지만 말고 나면 그리 많이보이지않는다

세발나물은 생으로 넣어도 먹기 좋고 물기가 없어 김밥속으로 꽤 괜찮다고 본다.


사진을 보면 똑같아 보이지만 버젼이 여러가지다.

비건식으로 계란을 뺀 버젼과 일반식으로 계란을 넣은 김밥.

유부를 사각형 통으로 넣은것과 반으로 잘라 줄인것.. 비트라페를 넣어본것.. 같아보이지만 모두 다르다.

김밥 한줄한줄 말때마다 모두 똑같은 구성으로 말지않는다.

주제는 같지만 조금씩 다른 버젼으로 맛을 비교해 보는것이다. 어떤게 가장 맛있을까.

미각이 매우 뛰어난 천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서...

입을 헹구지 않는 이상 ...각 김밥의 뚜렷함을 알아차리기는 어려웠다.

먹어보면..그냥 다 맛있는데 어쩌란 말인가

고도의 집중된 훈련이 필요하겠지만 심사의원이 될 가능성이 계획에 없다면

그냥 먹다보면 어느 하나가

취향에 더 맞구나 하는 김밥이 나올것이다.


오늘도 맛김밥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