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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우익세력의 감정 이야기

by 김태근

극단적인 우익 세력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싶어한다.


한국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기획하는데,

현재 가장 강력한 논리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중국인과 중국 공산당에 의해 공작된 부정선거로 오염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한국 국민은 자유를 박탈당할 중대한 위기 상황에 와 있는데,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같은 애국자가 나서, 윤석열과 함께 나라를 바로잡는다는 감정적인 스토리이다.


이에 대해 한국의 선거가 무슨 근거로 중국인과 중국 공산당에 의해 공작되어 있다고 되물으면, 어디선가 떠도는 단편적인 뉴스와 사진을 들이댄다.

그것만으로 주장에 대한 입증은 끝났다.

그리고 곧 증거가 나올테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감정적인 주장을 반복할 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을 하지 못한다.

이런 사실을 지적하면,

이미 간첩에 포섭된 부패한 엘리트로 평가된다.


어느 길로 가든,

내 주장에 호응하면 애국자이고,

내 주장에 반대하면, 중국공산당에 포섭된 간첩이다.


무적의 논리이고,

애국적인 스토리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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