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지 않고 근육량을 늘릴 수 있을까?

by 투오아

오늘 최신 동향 기사를 훑어보다가 재미난 연구 결과가 있어서 올려본다.


기사는 아래에서 보았고

Michigan Medicine - University of Michigan. "A replacement for exercise? A protein called Sestrin might be responsible for many of the benefits of a good workout." ScienceDaily. www.sciencedaily.com/releases/2020/01/200113075830.htm (accessed January 14, 2020).

원문 논문은 Natuer communications에 발표되었다.

Myungjin Kim, Alyson Sujkowski, Sim Namkoong, Bondong Gu, Tyler Cobb, Boyoung Kim, Allison H. Kowalsky, Chun-Seok Cho, Ian Semple, Seung-Hyun Ro, Carol Davis, Susan V. Brooks, Michael Karin, Robert J. Wessells, Jun Hee Lee. Sestrins are evolutionarily conserved mediators of exercise benefits. Nature Communications, 2020; 11 (1) DOI: 10.1038/s41467-019-13442-5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운동 시 증가하는 Sestrin을 인위적으로 증가시켜도 운동과 유사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서 운동이 불가능한 사람들의 근육량 등을 유지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연구자들은 이 연구의 적용분야를 예상하였다.

저자에 따르면 Sestrin 은 건강 보충제처럼 먹을 수 있는 약제로 이용하기에는 부적당한 크기의 단백질이라고 한다. 하지만 저자인 이준희 박사는 인터뷰에서 Sestrin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들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 다른 저자인 김명진 박사는 인터뷰에서 아직 운동을 통해 Sestrin 이 생성되는 기작을 모르고 있다. 이를 아는 것이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계일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뉴스 제목이었는데 운동을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었다. 현재 실험은 초파리와 생쥐에서 행해졌기 때문에 사람에서는 어떠할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이긴 하다. 하지만 종이 전혀 다른 두 개 종에서 동일 단백질이 같은 작용을 하였으므로 사람에서도 그럴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예상은 충분히 가능은 하다. 다만 실험방법이 단백질 과발현을 통해서 결과를 보인 상태이기 때문에 유전자 도입이나 변형이 필연적이고 이에 따라 인간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따라서 인터뷰 중 이준희 박사가 말했던 단백질을 건강보조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체내에서 Sestrin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면 수술 후 거동이 불가능 한 사람들이나 또는 우주인들에게 이 약품을 사용함으로써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물론 운동이 근육량뿐만이 아니라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청소하는 기능도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러한 기능까지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